우연히 유튭으로 비긴어게인 시즌2 박정현 노래모음을 들은 뒤로 시즌1,2 정주행 후 시즌3 매주 챙겨보고 있습니다.
악동뮤지션 노래는 즐겨듣는편이라 믿고듣는 이수현의 노래에 귀가 즐겁고
시즌 2부터 수준급 바이올린 실력과 의외의 가창력을 지닌 헨리의 천재성에 한번 놀라고,
시즌 3에 새로 들어온 김필이라는 낯선 가수의 독특한 보이스와 감정에 두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역시 제일 압권은
박정현인데요...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정말 한도끝도 없이 잘하네요.... 매 주 방송을 볼 때마다 박정현의 노래와 목소리에 소름이 돋는데,
노래로 뱃사람을 홀린다는 세이렌이 실제로 존재했다면 딱 이런 목소리가 아닐까싶네요.
박정현의 커버곡도 놀랍지만 그녀의 진성팬이 아니라면 몰랐을 숨겨진 앨범수록곡들도 정말 예술이네요. 특히 5회에 나온 '하비샴의 왈츠'란 노래는 처음 들어보지만 정말 입을 벌리고 봤습니다! 관객들의 반응도 좋았고 앙코르 요청까지 나올정도로요~
버스킹 특성상 관객의 호응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바뀔텐데 시즌3의 이탈리아인들은 집중도나 호응도가 정말 좋아서 괜한 뿌듯함에 국뽕이 차오릅니다 ㅎㅎ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박정현 정도의 보컬을 눈앞에서 들으면 정말 멍해질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걸 직접보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표정을 보는것도 또다른 관전 포인트겠죠~
시즌 2에서 박정현이 부른 'Someone like you'가 크게 히트를 쳤다고 하던데, 이번시즌 6회 예고편으로 나온 박정현이 부르는 'Chandelier'는 아주 잠깐만 보여줬음에도 온몸에 전율이..! 담주가 정말 기대되네요 ㅠㅠ
아직 비긴어게인 안보신분들이 있다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시즌 1,2 안보시고 시즌3만 보셔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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