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월간
정보 인기 게시물

정보

[생활]

드루이드 본부 근황 - 폐교 생활 백서 2

뚜껑 2020-06-06 (토) 18:51 조회 : 10539 추천 : 75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rofessionaldog&logNo=221… (240)

빨래 널기 좋은 날씨

무르익어 가는 매실

평화로운 백호

하루가 다르게 크는 현무

그리고

끝나지 않는 일.

아직도 맞춘 사람이 나오지 않은(?)

특용작물 밭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비닐에 구멍 내는 고라니

파헤치는 멧돼지…

싸우자 !

하지만

싸우면 내가 질 것 같으니까

망치질합니다.

많이 합니다.

그래야 밭 전체에 울타리를 칠 수 있습니다.

이제 녀석들은 못 들어옵니다.

망치질은 계속됩니다.

비닐하우스 파이프를 길게 잘라서 땅에 박으면

태양광 등을 높게 달 수 있습니다.

많이 달 수 있습니다.

3번 CCTV

우리 학교가 이 시골 마을에서 제일 밝습니다.

I 마트 관리

학교 뒷산 풀밭에서

고대 딸기밭을 발견했습니다.

무르익었어요.

맛있게 냠냠.

마트에 심은 딸기는 풀과 함께 자랍니다.

부추도 마찬가지네요.

드루이드라고 해서

모든 식물을 살리는 건 아닙니다.

풀들을 조사버립니다.

메마른 땅에 마트를 건설한 탓에

작물의 자람이 더딥니다.

비닐 멀칭 한 곳과

멀칭 하지 않은 곳의 성장 차이는 더 뚜렷하죠.

그래서 비닐 멀칭 되지 않은 곳은

모두 왕겨로 덮어주었습니다.

곧 멀칭 한 효과가 나타날 거예요.

뒤늦게 심은 감자가 올라왔습니다.

아스파라거스도 자랍니다.

지박령이 좋아해서 심은 찰옥수수는

100% 발아했습니다.

애호박 (암꽃)

더딘 자람 속에서도 열매를 단 아이가 있습니다.

잘라줍니다.

여기도 있네요.

싹둑

이 아이는 열매가 아닙니다.

한 포기에 몇 개 밖에 생성되지 않는 수꽃입니다.

암꽃이 열매를 맺게 해주는 아이니까 살려둡니다.

~~벌들아 고마워~~

오이도 맺혔네요.

잘라줍니다.

가지도 꽃이 피었습니다.

잘라줍니다.

너무 일찍 달린 열매는 작물의 자람을 더디게 합니다.

작물이 쑥 자란 후에 열매가 달려야만 수확량이 많아집니다.

아까워도 처음엔 꽃과 열매를 제거해 주세요.

곁가지와 잎들이 눈에 밟힙니다.

아래쪽만 제거해 주세요.

빗물과 토양에서 오는 병해 피해를 덜 받게 됩니다.

아주 조금은 성장도 촉진될 거예요.

토마토도 곁가지가 많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잘라줍니다.

잘라주세요.

제거합니다.

토마토는 곁가지를 많이 내는 작물입니다.

곁가지를 방치하면 모든 가지에서 꽃이 피고

열매도 그만큼 많이 달립니다.

하지만 열매는 정말 작을 거예요.

양분이 분산되어서 줄기도 가늘어지고

잎도 튼튼하지 못하게 됩니다.

토마토를 키운다면, 하나의 줄기만 남기세요.

적당한 수의 꽃만 피고

열매 수량도 알맞게 유지됩니다.

마찬가지로 아래쪽 잎과 열매, 꽃을 제거합니다.

지지대를 미리 세웁니다.

고추, 가지, 토마토 류는 크게 자라면

가지가 부러지고 쓰러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이런 식으로 지지대를 세우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내 마음입니다.

~~남는 건 파이프요. 지지대 사려면 35km는 가야 합니다.~~

가이드 줄을 묶어줍니다.

높이높이 묶은 이유는

그만큼 크게 키우겠다는 의지일까요.

잘 자라 줄 거라고 믿습니다.

이번엔 조금 색다르게 박습니다.

망치질은 쉼이 없습니다.

고라니와 멧돼지를 바깥 세상에 가두고 남은 철사망입니다.

얹어서 묶어주면 됩니다.

오이, 메론, 애호박, 단호박 류는

무언가를 타고 오르는 덩굴식물입니다.

잘 타고 오르도록 유도 줄을 묶어주면

머지않아 품질 좋은 열매를 내어줄 거예요.

I 장뇌삼 심기

상급 드루이드 퀘스트를 통해 나눔 하고도

씨앗이 이만큼이나 남았습니다.

길을 내면서 학교 뒷산으로 향합니다.

부엽토(나뭇잎이 분해되어서 만들어진 흙)가 많은 곳을 찾아서

다시 화전민 모드입니다.

곡괭이질 합니다.

그러다 발견했습니다.

캡니다.

화전민 A가

음나무(+1)를 획득했습니다.

이걸 잘 옮겨 심어서 가꾸면

봄마다 두릅 30여 개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음나무로 끝난 줄 알았는데 무언가 또 있군요.

비싸고 고급 진 향신료(오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캐 !

화전민 A가

산초나무(+1)를 획득했습니다.

녀석들을 살려야 하니, 일단 하산하였습니다.

마트에 구멍을 냅니다.

깊고 넓게요.

획득물 1을 넣고

물을 가득 주고

묻고

다시 물을 가득 줍니다.

획득물 2 도 같은 방법으로 심습니다.

무럭무럭 자라서

내 입으로 들어오너라

I 다시, 장뇌삼 심기

삽질과 곡괭이질을 2만 번 합니다.

화전민 A의 농지가

0.002헥타르가 되었습니다.

야생동물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간이 울타리를 만듭니다.

울타리를 만들겠다며

산림을 마구 훼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덩굴과 잡나무로 뒤덮인

고대 과수원의 모과나무 주변을 정리해 주기로 합니다.

오랫동안 빛을 못 봐서 괴로웠을 거예요.

운 좋게 자연 경쟁에서 이겨서

높이 치솟은 모과나무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모과를 수확하기엔 너무 높네요.

잘라보니 꼭대기에 모과가 있습니다.

모과나무 주변 나무를 잘라줍니다.

계속 잘라줍니다.

아니, 잠깐만.

왜 또 벌목인데??

그래서 캐시템을 구매했습니다.

~~다 죽었어.~~

드디어 모과나무에도 햇빛이 들어옵니다.

장뇌삼 밭의 간이 울타리도 잘 만들어졌습니다.

장뇌삼 씨앗을 마음 가는 대로 뿌립니다.

아무도 이렇게 심지 않겠지만,

여긴 드루이드 세상이고, 드루이드 마음입니다.

이제 마무리하고 하산합니다.

다음에 보자, 내 샐러드들아.

돌아가는 길에 마주친 모과나무를

마저 가지치기 해줍니다.

이렇게 짧게 잘라도

남아있는 작은 가지가 다시 커지게 됩니다.

수형을 낮게 관리하면 더 건강하게 자랄 거예요.

화전민 A가 모과나무(+1)를 획득한 것 같지만

남아 있는 모과나무는 29그루 …

프로개님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뚜껑 게시물보기 구독

자기소개가 없습니다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18개

댓글쓰기

퍼스트쿠로 2020-06-06 (토) 19:30

쩐다

추천 0

물빛꿈 2020-06-07 (일) 00:47

엑박 ㅠㅜ

추천 0

뚜껑글쓴이 2020-06-07 (일) 01:14

잘 나오는데... 안되시면 링크로 가보세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rofessionaldog&logNo=221991886332&navType=tl

추천 0

발센 2020-06-07 (일) 01:55

태양광 등 좋군요

추천 0

초베지트 2020-06-07 (일) 09:43

신기하고 신기합니다

추천 0

Valois 2020-06-07 (일) 10:17

백호 밖에 안 보여요 ㅠㅠ 백호백호백호... 백호 사진을 달라!!!!!!!!!!!!!!! (>_<)

추천 0

칼있시마 2020-06-08 (월) 01:39

귀농하신 건가요?
돈이 많이 필요할텐데~

추천 0

뚜껑글쓴이 2020-06-08 (월) 02:04

https://m.blog.naver.com/professionaldog/221841135680

추천 0

칼있시마 2020-06-08 (월) 10:18

귀농을 잠시 생각해 봤는데~
농사를 생각하고 있어서 땅이야 임대를 한다고 치더라도 (소출에서 몇% 떼내주면 되니까~)
주택과 중장비는 있어야 하기에
그것만 생각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물론 빚을 내면 되겠지만 농사 초보가 갚을만한 자신도 없구요.

추천 0

뚜껑글쓴이 2020-06-08 (월) 14:41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 프로젝트는 프로개님의 개인 취미 => 드루이드 변신 => 종특 발휘 => 쏟아지는 응원 => 프로젝트 기획 => 실행 으로 이어지죠.
끝없는 관심과 노력!
홧팅하세요. 칼 있으시니 무만 썰면 되겠어요. -0-

추천 0

우주 2020-06-08 (월) 15:00

멋지세요, 화이팅입니다!!!

추천 0

드럽게큰타이거 2020-06-09 (화) 10:41

유투브 같은건 안하시나요? 요런것처럼 하면 좋을 듯 한데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AL3JXZSzSm8AlZyD3nQdBA

추천 0

ssak 2020-06-10 (수) 08:08

보는 사람은 감탄입니다.
하시는 걸 보니 실력도 있고 또 자본도 많이 투자해야 될 것 같고
수확물의 판로도......?

추천 0

레호아스 2020-06-10 (수) 10:20

볼때마다 일이 커지네요. ㅎㄷㄷㄷ

추천 0

꿈꾸는굼뱅이 2020-06-10 (수) 14:40

진짜 부지런해야만 가능한 일들...

추천 0

박보검나웃겨 2020-06-10 (수) 21:07

와 이분은 진짜 무슨 게임하듯이 뚝딱뚝딱.... 대단하십니다

추천 0

정천 2020-06-11 (목) 10:20

맞아요!!! 유튜브 하세욥!!!

추천 0

메이웨더jr 2020-06-11 (목) 16:56

유튜브 추천 강화 입니다^^ 구독하고 싶어요

추천 0

▲ top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정보게시판을 유머게시판과 통합 합니다	eToLAND	06-24	15

	[공지] [필독] 정보게시판 유머게시판 통합안내	eToLAND	06-24	9

	[렌탈상담실] 렌탈 정수기 상담요청 드립니다.	익명

5987	[건강] 간단히 할수있는 귀/손 마사지 방법 (1)	ΖΞΝΙΓΗ	06-01	19	1393

5986	[일반] 플라스틱 페트병 제조 공장 (2)	잠복근무중	05-31	19	1889

5985	[일반] 엄지 손가락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정보 (11)	삶과죽음의경계	05-31	28	6792

5984	[일반] 내주변 투표소 지도 (1)	컴동수	05-31	21	1537

5983	[역사] 주기율표를 만든 천재들 (2)	PzGren	05-31	28	8306

5982	[일반] 장마철 신발관리 (1)	문수보살	05-31	17	1445

5981	[음식] 스트레스 심할때 추천하는 음식 7가지 (2)	낚시광	05-31	21	2225

5980	[생활] 아파트의 영원한 숙제 '층간 소음' 문제를 풀다 (22)	PzGren	05-31	22	8041

5979	[상식] 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	ΖΞΝΙΓΗ	05-31	17	2007

5978	[생활] 양파를 양말안에 넣고 수면하기 (4)	삶과죽음의경계	05-30	18	2551

5977	[건강] 미리 여름맞이 다이어트, 무산소 운동 편	PzGren	05-30	16	1450

5976	[PC] YOUTUBE에서 본적도 없는 모르는 영상에 시청기록 및 좋아요 현상 해결하기 (2)	7번째	05-30	14	1477

5975	[경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 방법 및 대상 기준 안내 영상	크룸	05-30	13	818

5974	[생활] 만두 기계 (1)	잠복근무중	05-30	21	2881

5973	[일반] 수면 자세별 장단점.jpg (7)	치와왕	05-30	14	1773

5972	[취미] 드래곤볼 게임/만화/애니 할인 정리	이토고쿠	05-30	12	1062

5971	[생활] 언택트 시대 꼭 알아야 할 아파트 실내공기	PzGren	05-30	13	1267

5970	[일반] 일상생활에 도움되는 정보들 (3)	ΖΞΝΙΓΗ	05-30	16	1671

5969	[일반] 온라인 커뮤니티 베스트 글 모음(2022년 5월 29일 일)	batdun	05-30	11	744

5968	[생활] 알루미늄 호일의 다양한 활용 및 건강 효능 (3)	삶과죽음의경계	05-29	17	1862

5967	[생활] 고대 스타일의 수도관 (7)	잠복근무중	05-29	30	8515

5966	[음식] (자필) [금주의 신상] 6월 1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jpg (6)	꿀꿀이꿀꿀	05-29	31	3059

5965	[상식] 지렁이를 반으로 자르면?	PzGren	05-29	13	2066

5964	[건강] 한국, 선진국 중 의료비는 최소, 암사망률은 최저 (4)	yohji	05-29	13	925

5963	[일반] '앗 차가워' 찬물로 사워하면 살 빠진다고? (1)	yohji	05-29	12	951

5962	[일반] 상고머리는 앞머리는 길고 구렛나루가 거의 없는 형태를 말하며 단정한 스타일이다.	상숙달림이	05-29	12	1682

5961	[건강] 참을 수 없는 통풍의 고통 (24)	와령이	05-29	29	8306

5960	[PC] Windows 11 Dev build 25126은 높은 CPU 사용률, 탐색기 충돌 등을 해결합니다	상숙달림이	05-29	10	916

5959	[생활] 한국인 절반이 사는 아파트, 기본 구조를 읽다 (1)	PzGren	05-29	12	1294

5958	[운동] 중년이후 몸속근육량이 건강을 좌우 한다 (1)	ΖΞΝΙΓΗ	05-29	14	1330

5957	[일반] 온라인 커뮤니티 베스트 글 모음(2022년 5월 28일 토)	batdun	05-29	11	677

5956	[음식] 냉동 레몬의 효능	삶과죽음의경계	05-28	13	1085

5955	[생활] [외교부] 구형 여권으로 갱신/발급시 1.5만원 (5/31부터) (1)	포이에마	05-28	12	1133

5954	[일반] 파란색 꽃이 희귀한 이유는?	PzGren	05-28	13	946

5953	[건강] 크랜베리 치매 막는 효과…이외에 뇌 건강에 좋은 식품 8 (1)	yohji	05-28	14	887

5952	[생활] 의자 높낮이 조절 고장시 /흘러내리는 의자 고정 하기.youtube	은문상국	05-28	13	1298

5951	[일반] 신상 맛도리들 모음 (1)	낚시광	05-28	14	2913

5950	[일반] 과자 먹으면 살찔수밖에 없는 이유.jpg (14)	powr	05-28	24	8662

5949	[일반] (자필) 직접 만든 내주변 사전 투표소 지도 (2)	컴동수	05-28	30	2560

5948	[생활] 아파트 동·호수의 결정요인인 '햇빛'과 '경치' (1)	PzGren	05-28	21	4339

5947	[음식]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ΖΞΝΙΓΗ	05-28	13	932

5946	[일반] 온라인 커뮤니티 베스트 글 모음(2022년 5월 27일 금)	batdun	05-28	11	708

5945	[건강] 숨쉬기 답답한 증상 원인 (1)	삶과죽음의경계	05-27	15	2325

5944	[일반]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극물 (1)	PzGren	05-27	15	1577

5943	[일반] 20초컷 완벽 안경 닦는법.jpg (30)	powr	05-27	36	12500

5942	[건강] 하품 억지로 참으면 머리 나빠진다? (1)	yohji	05-27	12	850

5941	[PC] Microsoft는 Windows 11 22H2가 언제 공개적으로 출시될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 같습니… (1)	상숙달림이	05-27	12	901

5940	[일반] 코스트코 이용시 알아두면 좋을 꿀팁.jpg (10)	powr	05-27	47	9714

5939	[취미] 6월 만화책 할인행사 (~6/2) (3)	이토고쿠	05-27	12	1319

5938	[생활] 한국인의 삶을 담는 아파트 평면의 진화 (10)	PzGren	05-27	22	7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