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알려주는 안약 넣는 방법

씨.... 순간접착제라니 ㄷㄷㄷㄷㄷㄷ

ㅠㅠ 와 진짜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가끔 렌즈보존액을 인공눈물이라고 넣는 분들도 있던데
(통모양이 비슷해서리)
또한 약은 무조건 원래 자기 통에 그대로 보관해야 합니다.
가끔 불편하다고 통 바꿔 버리면 저런 사고 납니다.

그리고 눈 아랫쪽보다 약간 윗쪽에서 정중앙을 향해 떨군다고 생각하면 거의 정확하게 들어 가더군요.
물론 안약을 눈에 너무 바삭 붙여서 넣으면 안됩니다.

정확히 한 두방울만 제대로 들어 가면 굳이 더 넣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웃지마세요 무서워요

우리 누나... 약 10년전에 스키장에서 순간 접착제를 인공눈물로 알고 넣었다고 새벽에 응급실 가고 있다고 전화왔었죠.. 다행인건 렌즈를 끼고 자서 그나마 다행.. 병원에서도 계속 무슨 액 뿌려가며 비볐다고 하던데...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_-;;

신승훈씨가 이 비슷한 문제로 데뷰 못할뻔했다죠.........

응급실에 잠깐 있었을 때 순간접착제 눈에 들어간사람 딱 한명 왔었는데... 링거 니들만 뽑아놓고 풀드롭으로 눈에 3팩 계속 흘려주는거 엄청 힘들었는데...

순간접착제 ㄷㄷ 그거 단백질 녹이지 않아요?

지금도 생생하네요. 눈이 쩌억~ 붙어버리던 그 순간. 정말 비명이 나오더군요. ㅠㅠ
저는 안약으로 오인한 것은 아니었어요.
책상에 발 올리고 의자에 비스듬히 기댄 상태에서 고글 수리한다고 들고 힘 주는데
순간 접착제 뒤가 터지면서 그대로 한 쪽 눈을 완전히 덥쳐 버렸죠.
다행히 나중에 괜찮아지기는 했는데, 2주 정도 눈을 못 뜨고 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한 쪽 눈만 써서 피곤했는지, 반대편 눈에 쌍꺼풀이 완전히 자리를 잡아 버렸죠.
그 전엔 피곤할 때만 생기던 쌍꺼풀이었는데 말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지금도 생생한 거 보면, 트라우마네요. @.ㅠ

눈커풀 안쪽에 넣기가 어려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