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진료비 없을때 꿀팁

냥이사모 2020-07-11 (토) 13:11 조회 : 10045 추천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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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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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리다아 2020-07-11 (토) 13:16

오.. 이런 것도 있네 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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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호크 2020-07-11 (토) 15:50

우리나라가 그래도 사람사는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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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마인드 2020-07-11 (토) 23:46

와 좋네..처음 알았네 뭐..응급실 가는건 좋은게 아뉘니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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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EF 2020-07-12 (일) 01:17

예전에 외국애 하나 발 5cm 정도 심하게 찢어진거 119 불러 응급실 보낸적
러시아 앤데 불법은 아녔음
그리고 내 연락처 하나 줬음 119 대원한테
알고보니 이게 죽을정도는 아니지만 수술 안하면 병신 되는 그런 상황이였음
119는 응급실 데려다주고 응급실에선 진짜 말그대로 지혈만 해놓고
수술 안하면 병신 된다고 나한테 전화옴 ㅋㅋㅋ
전화온 이유 : 외국인 애가 땡전 한푼 없다고 ㅋㅋㅋㅋ
난 모르는 애라서 돈 내줄 이유 없다 라고 했는데
수술 해주더라구여 ㅋㅋㅋㅋ
병원입장에선 그래도 청구서 한번 보내야된다고 내 주소 알려달라고는 하더라구여
그떄 청구서 78만원?? 날아온걸로 기억하는데
나한테 전화해서 안내두된다고 하더라구여 형식적으로 보내는거라구.....
암튼 그 외국인 78만원짜리 공짜 치료 받고 병신안됬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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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mood 2020-07-12 (일) 02:22

제 경험을 좀 말씀드려야 할 듯 싶네요.
제가 4년 전쯤에 급성 심근 경색으로 쓰러져서 급하게 수술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후로도 몇 번이나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갔었구요.
한번은 증상이 악화되서 심폐정지까지 간적도 있었습니다.

그때가 2년 전쯤 이었을 겁니다.
대전에 잠시 살았을 때였는 데, 그때도 심근 경색 증상이 와서 제가 직접 119를 불렀죠.
몇 번 증상을 겪다 보니 이젠 '아 응급실 갈 때가 됐구나' 하는 느낌이 옵니다.

하여간에 119 불러서 대전에 있는 'ㅊ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었죠.
다행히 몇시간 정도 있다보니 증상이 호전되서 퇴원을 하려 했습니다.
헌데 급하게 오느라 핸펀만 챙기고 지갑은 집에 놓고 온거에요.

당시 전 제 와이프와 헤어지고 혼자 집에서 독거하던 시절이었죠.
수중에 돈은 없었지만 그때 당시 저는 이 제도를 알고 있었기에
응급실 수납원에게 '대불제도' 이용하겠다 했더랫죠.

헌데 그 수납원 말이 '나는 그런 제도 들어본 적도 없다. 빨리 수납이나 하고 가라' 였습니다.
제가 제차 그런 제도 분명히 있다 말했는 데도 자기는 무조건 ' 모른다' 발뼘하더군요.
넘 어이없고 황당하더라구요. 분명 저는 그 제도가 있음을 TV에서 본적이 있거든요.
나중에는 그 수납원이 경비요원까지 부르더라구요.

화도 나고 답답하긴 했지만 어디 문의할 만한 곳도 몰랐던지라
여기 저기 수소문해서 아는 지인께 부탁해서 진료비 계산하고 나왔었습니다.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정말 분통 터지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병원비를 지불했고 화난다고 여기저기 들쑤셔봐야 저만 손해볼거 같아
그냥 유야무야 넘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모든 병원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저와 같은 경험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은 알아두셔야 할겁니다.
병원이란게 기본적으로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시설이긴 하지만
거기도 결국엔 돈을 버는 게 목적이란 걸 그때 제대로 깨닫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