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펌)조선의 실존했던 몬스터 헌터, 더 위쳐들.txt

글쓴이 : Loopy 날짜 : 2020-07-07 (화) 08:16 조회 : 12463 추천 : 48  

경상도에서만 석 달 동안 수백명이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 -조선왕조실록 1402년 5월 기사- 

이번 년도에 평안도 일부 지역에서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람의 숫자가  일 백명이 넘었다.

강원도 한 도에서만 호환으로 300명이 사망했다 -숙종 실록 1701년-


어린아이와 노인들은 늑대에게 잡아먹혔다. 늑대의 숫자는 헤아릴 수 없어 피해가 막심했다.

맷돼지 들은 농작물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물어 뜯고 잡아 먹기도 했다.


호랑이 들은 임금의 궁궐 한복판 까지 마음 껏 활개치고 다녔다.

만 백성들이 호랑이와 식인 맹수들에게 시달렸다. 온 팔도에 피 바람이 몰아쳤다.






그러나 그들이 두려워 하는 것이 단 한가지 있었으니...

조선의 몬스터 헌터.

바로 착호 갑사이다.



한반도는 좁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경이적인 맹수 밀도를 자랑했다.

국토의 70% 가 산과 숲인 데다 1등급의 식수가 여러 곳에 뻗쳐있고 강수량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고대에도 엄청난 호랑이 숫자 때문에 호담국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표범, 불곰, 스라소니 등 대형 맹수들과

엄청난 숫자의 늑대들이 드글댔다.

조선왕조 실록에 이례적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보자.

철종 때까지 관청에서 조정으로 보고된


호랑이 한테 죽은 사람의 기록은 3,989명, 


늑대에게 죽은 사람은 헤아릴  수가 없다. 

기록되지 않은 피해는 어마어마 했을 것이다.


--------------------------------------------------------------------------

고대부터 팔도의 모든 백성들이 각종 맹수들에게 갈갈이 찢기고 잡아먹혔다.

심지어 임금의 궁궐 한 복판 까지 호랑이가 헤집고 다녔다.

마침내 세종이 즉위 한지 3년.

세종은 호랑이와 식인 맹수들을 처리할 특수한 사람들을 모을 것을 명한다.

그러나 지원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산 채로 온몸을 뜯겨 먹힌다는 공포는 엄청난 것이다.

전쟁 경험 많은 병사들도 꺼려했다.


-------------------------------------------------

신분제가 엄격한 조선에서 이례적으로 능력만 있다면


비천한 자라도 임기를 마치면 종 4품 실직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것도 임기동안 살아있거나 팔 다리가 뜯어 먹히지 않아야 4품이 되는 것이다.


천민들 조차 멸시받을 지언정 도축 백정이나


무당, 북청 물장수들은 안전하면서 수입이 짭잘했기에 오지 않았다.

봉급도 맹수들을 추격하는 동안의 숙박비, 장비 값, 치료 값 등을 빼면 남는 게 없었다.


위쳐와 비슷한 위치다.


그러나 어느 시대에나 특이한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다.

천민들 중에서 가장 비천한 자들,


식인 맹수에게  지인을 잃은 복수자들 등등

이들은 오직 몬스터들에게 백성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지원한 것이다. 


-------------------------------------------------------------------


이들의 선발 과정은 그야말로 혹독했다.

수박, 즉 맨손 격투로 5명과 싸워 이겨낼 수 있음을 증명해야 했다.

양 손에 50근, 30 kg 을 들고 백보를 한 번도 쉬지 않고 갈 수 있는 체력과 근력이 있어야 했다.

대형 맹수들은 일반 화살로 맞추기도 어렵고 타격도 없기에

무거운 강노나 대형 목궁을 들고 150 보의 표적을 정확히 타격 할 수 있어야 했다.

맹수와의 추격전을 위해 말을 타고 마상 격투술을 할 수 있어야 했다.

평지에서 창술과 검술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했다.

그리고 이 모든 선발 시험을 거쳐 통과된 사람들은 마지막 최후의 과제가 주어지니..


------------------------------------

증인과 관인 입회하에 호랑이 사냥에 돌입해

실제로 호랑이를 죽인 사람만이 최종 합격자가 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물어 뜯기고 잡아먹혔음은


굳이 기록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혹독한 선발에서 마침내 성공한 용사들이 있었으니

이들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인간 흉기 들이었다.


이들 40명을 이르러 초대 착호갑사라 이르렀다.





.
사회에서 더 이상 발 붙일 수 없는 사람들,


대역죄인의 후손,

민 중에서 가장 비천한 사람들이 많았기에

위쳐처럼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경멸 받는 존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이들은

사람을 해치는 식인 맹수가 나타났다하면 전국 팔도 어디라도 달려갔다.

-----------------------------------------

착호들은 엄격한 야간 통금에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각종 관문을 프리패스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이들은 맹수의 흔적을 추적하고 행동 반경을 고려하여 덫을 설치하고 전술을 짜는 레인저 같은 파트,

무겁고 거대한 철궁을 들고 원거리에서 요격해, 맹수를 몰아넣는 화력 담당

창과 칼을 들고 근접 백병전으로 호랑이와 불곰 등과 싸워 처리하는 백병전 파트 등으로 나뉘었다.

물론 그 하나하나 모두 다방면으로 뛰어난 전투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 초대 착호갑사 40인은 워낙 출신이 비천한 이들이 많은지라 별 언급이 없으나

이 초대 착호갑사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는지는 후대의 기록과 대우가 증명해준다.

초대들이 멸시받고 무시받았던 것에 비해

후대에는 착호갑사들이 식인 맹수를 무찌르고 귀환하면


백성들이 줄지어서 환호 행렬이 모여들었고

나중에는 440명 까지 부대가 점점 커지고


가장 비천한 천민도 궁궐 호위에 선발되기도 했으니 말이다.

물론 규모가 커지면 예니체리나 맘루크가 그랬듯이


정치에 이용되고 폐단이 쌓여 악용되기도 했지만

그것은 후대의 일.

세종 3년. 두려움을 이기고 모여든 이 초대 착호갑사 40인들은


그야말로 순수한 사명감에 불타올랐던  위대한 몬스터 헌터들이었던 것이다.



----------------------------------------------------------------
대형맹수류의 씨가 거의 마른 근대에 조차


종류별로 1년에 수천마리에 달하는 맹수들이 사냥될 정도였는데


중세에  한반도 백성들은 진짜 아비규환의 몬스터 들에게 덥힌 수준.

착호갑사들은 레알 몬스터 헌터,  위쳐들이었습니다.


흐어어엉 2020-07-07 (화) 22:13
저거로 웹툰짜도 잼나것다
호랑이 말고 요괴도 잡으러 다니고
레이드 뛰는거 액션신 잘 그리면 멋질듯
     
       
토래 2020-07-08 (수) 03:29
이미 있음.
네이버 웹툰, 토요일, 호랑이형님
          
            
흐어어엉 2020-07-08 (수) 21:41
고거는 그냥 괴수대결전 느낌이라
사람이 괴물잡으러 다니는게 메인이면 좋겠어서 적은거에염
          
            
dfef34 2020-07-09 (목) 09:42
호랑이형님은 호항이가 주인공 아닌가?
대두홍 2020-07-08 (수) 09:54
우리가 원조 불곰국이었다니
sddsdds 2020-07-08 (수) 15:56
피해가 저리 컸을진데 지리산에 반달곰은 왜 풀어놨는지 당췌 모르겠음
피씨충들은 예전부터 존재해왔음
파지올리 2020-07-08 (수) 16:08
갑사중에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유자광.
다만 착호갑사는 아니고 궁궐을 지키는 경갑사였다는.
머스탱대령 2020-07-08 (수) 21:24
드라마로 짤만한 내용이네요 ㅎㅎ
휘프노스2 2020-07-09 (목) 11:06
진짜 난쟁이 똥자루 사무라이들 가지고 포장을 잘해서 일본이 저렇게 팔아 먹는데

저런 멋진 스토리를 잘 짜면 착호갑사는 정말 멋진 캐릭터로 나올수 있을것 같아요..
살까죽을까 2020-07-09 (목) 22:05
와 이런걸로 드라마나오면재미있겠는데
오십구키로 2020-07-10 (금) 22:33
저 런 사람 캐릭터로 나온사람이  그 킹덤에  총쏘던 그사람 아닌가?
     
       
살아라병아리 2020-07-11 (토) 10:23
맞습니다 착호갑사 출신이라고 나오죠
칸예811 2020-07-11 (토) 10:55
지어낸것이거나 꾸며진것이거나
BlackRock 2020-07-11 (토) 11:50
얼쑤~ 초짜사냥꾼은 멋모르고 화살 시위를 걸어보는디~
요놈에 갑사는 신입이라 어벙하게 맞아 부러쓰~ 지화자~
(굳이 호랑이 복장을 입혀야 핸나..)
유인원 2020-07-11 (토) 12:37
실미도?
구뜨예감 2020-07-11 (토) 13:19
드라마 나오면 좋겠다!
   

 
정보게시판  주간조회순 | 주간추천순 | 주간댓글순 | 월간조회순 | 월간추천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필독] 정보게시판 이용안내 및 게시물 삭제 안내 eToLAND 03-24 6
864 [일반]  영양제 네임드들이 꼽은 필수 영양제 .JPG (8)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17:23 5 688
863 [일반]  여름철 갯골 안전 사고 주의 (1) 스샷첨부 포이에마 16:00 2 532
862 [경제]  일본이 국가부채를 저렇게 높여놓고 버티고있는 이유 -최배근 좀비기업 증가 (2) 아우짜라고 15:20 5 582
861 [일반]  탄산음료의 진실 .JPG (13)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14:28 8 1504
860 [경제]  씁쓸하지만 일본 망하지 않는 이유 !! 개인적인 생각.. (8) 투하트 11:27 6 967
859 [음식]  한눈에 보는 스테이크 굽기 정도 (5) 스샷첨부 파지올리 10:22 5 1208
858 [건강]  커피의 '이것'때문에 사망률증가!! (9) gugi12 08-06 12 1915
857 [운동]  운동 전 후에 웜업 겸 쿨다운 운동. (1) MoriaD 08-06 8 1122
856 [취미]  (자필) 미 해군 보직 설명 (AWO,AWF) 스샷첨부 아나나나나드… 08-06 7 395
855 [생활]  간단한 침수차 구별법 (6) 스샷첨부 사나미나 08-06 15 3777
854 [일반]  마스크 착용에 따른 코로나 19 전파율 .JPG (5)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08-05 6 1413
853 [상식]  6)-1 [배라 유혹술 초보자가이드 1탄] 이성관계에 관한 서론과 목차 (2) 스샷첨부 nimo537 08-05 6 1074
852 [생활]  와이파이 비밀번호 입력 없이 접속하는법 [데이터] [데이터] (2) 人生무상 08-05 15 4678
851 [일반]  정부, 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 확정고시 (7) 스샷첨부 yohji 08-05 8 1312
850 [일반]  가려운 두피를 진정시키는 자연요법.jpg.jpg (3) 스샷첨부 아르투로비달 08-05 9 1892
849 [일반]  (만화추천) 완결 액션 만화.jpg (5) 스샷첨부 주도주 08-05 12 2986
848 [일반]  우유인 척 하지만 우유가 아닌 것 .JPG (28)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08-05 31 7003
847 [취미]  (자필) 미 해군 보직 설명 (AS, AT, PR) (1) 스샷첨부 아나나나나드… 08-04 11 749
846 [일반]  버거킹 8월 3일 ~ 8월 9일 행사 (4) 오잉어뎅빵ㅇ… 08-04 12 2582
845 [일반]  낙하산의 구멍들, 무슨 용도일까? (3) 스샷첨부 뚜껑 08-04 11 2539
844 [일반]  자취 꿀팁 50가지 .JPG (10)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08-04 11 2864
843 [일반]  대장암 걸린 환자들의 공통된 생활습관 .JPG (24)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08-04 23 8501
842 [취미]  (자필) 미 해군 보직 설명 (AG,AM,AO) (3) 스샷첨부 아나나나나드… 08-03 10 907
841 [일반]  두통 없애는 방법 .JPG (16)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08-03 18 4437
840 [생활]  일회용마스크 4종 피부염 유발 우려… 리콜 권고 (2) 스샷첨부 기후변화 08-03 6 1917
839 [추천사이트]  (자필) [SK IPTV] 30만원이 무료로 지원되는 TV 광고 입니다. (추가금액 없음) 스샷첨부 jaraman 08-03 6 905
838 [일반]  5)연애코치 - 연애고수가 되는 가장 빠른방법 (2) 스샷첨부 nimo537 08-03 8 1297
837 [PC]  컴터가 느려지면 이 프로그램 반드시 삭제하라 (15) 스샷첨부 jollypong 08-03 22 7639
836 [일반]  뱃살 태우는 마운틴 클라이밍 자세 .GIF (35)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08-03 35 10472
835 [역사]  선사유적 발굴지에 건설공사를 쳐버리는 나라가 있다? (4) 루나틱정 08-02 10 2547
834 [일반]  마약계란 레시피 .JPG (30)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08-02 46 10671
833 [생활]  드루이드 본부 근황 - 폐교 생활 백서 5 (30) 스샷첨부 뚜껑 08-01 60 6390
832 [일반]  요즘 장르별 꿀잼 네이버웹툰.jpg (54) 스샷첨부 주도주 08-01 37 9656
831 [취미]  (자필) 미 해군 보직 설명 (AC, AD, AE ) (1) 스샷첨부 아나나나나드… 08-01 16 2015
830 [일반]  일주일에 4일만 하는 운동법 .GIF (21)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07-31 28 11923
829 [일반]  의류 매장 디스플레이처럼 티셔츠 접는 법 .GIF (6)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07-31 10 4327
828 [모바일]  [앱추천] 책 스캔할때 유용한 어플 소개드립니다. (4) 스샷첨부 모리사키 07-31 20 3749
827 [취미]  (자필) 미 해군 보직 설명 (ABH ABE ABF ) (11) 스샷첨부 아나나나나드… 07-31 23 4861
826 [생활]  참치캔으로 밥하기.gif .gif (15) 스샷첨부 내이럴줄알았… 07-31 9 4814
825 [추천사이트]  쿠팡 쇼핑할때 꿀팁입니다 (10) Notion 07-31 18 9989
824 [게임]  FS2020 에디션별 기체와 공항 포이에마 07-31 6 1723
823 [PC]  (자필) 우리가 모르는 커스텀 키보드의 가격 (26) 스샷첨부 박업로드 07-31 10 4057
822 [일반]  술안주 황금 레시피 .JPG (1)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07-30 8 3233
821 [일반]  찌개 황금 레시피 .JPG (1)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07-30 7 2037
820 [추천사이트]  (자필) 구글 이미지 서치보다 업그레이드 된 사이트와 마소엣지의 신기능을 추천합니… MayTOne 07-30 6 1087
819 [음식]  노량진컵밥 만드는 과정 (13) 스샷첨부 jollypong 07-30 9 3546
818 [일반]  한국사람이 홍콩여행 가면 하나쯤은 먹고 오는 음식들 .JPG (11) 스샷첨부 샌프란시스코 07-30 9 2973
817 [일반]  (자필) ai...일러스트 뷰어..혹 아시나요??? (2) 스샷첨부 홍오홍 07-30 8 1447
816 [PC]  PC 사운드 증폭 프로그램.jpg.jpg (19) 스샷첨부 人生무상 07-30 10 3076
815 [과학]  중앙과학관, 금·토 9시까지 '여름 야간개장' 스샷첨부 포이에마 07-30 6 674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