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플레이션 상승할 때까지 제로 금리 유지 약속
워싱턴, 9월17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 부근으로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일정기간 완만하게 넘어설 때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새로운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고용 증가세를 최대한 오래 유지시킬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 상승을 한동안 용인할 것임을 시사한 지난달 정책 변경을 반영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성명 및 경제 전망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금리를 매우 부양적으로 유지한다는 이야기"라면서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더 빠르게 회복시키는 매우 강력한 성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복세가 진행중이나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돼 연준과 정부의 지속적인 뒷받침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향후 경기부양적 금융 여건을 위해 현재의 국채 매입 속도를 적어도 현재의 월 1200억달러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금융시장 안정보다는 경기 부양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경제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FOMC는 "코로나19가 엄청난 인적,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모든 수단들을 동원해 미국 경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책 성명과 함께 발표된 새 경제 전망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책입안자들이 적어도 2023년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인플레이션은 2%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미국 경제는 3.7% 수축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6월의 -6.5%보다 상향 조정됐고, 지난 8월 8.4%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연말 7.6%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 원문기사 <^^^^^^^^^^^^^^^^^^^^^^^^^^^^^^^^^^^^^^^^^^^^^^^^^^^^^^^^^^^
Fed projections show it sees smaller economic hit in 2020 than previously expected statement from Sept. 15-16 policy meeting Reserve economic forecasts VIEW-FOMC: Rates staying near zero until inflation lodges over 2% ^^^^^^^^^^^^^^^^^^^^^^^^^^^^^^^^^^^^^^^^^^^^^^^^^^^^^^^^^^^>
(신안나 기자)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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