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47만6000명 감소···1999년 2월 이후 최대 하락
박광연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47만6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2월 65만8000명 줄어든 이후 20여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15세 이상 고용률(59.4%)은 1.4%포인트 감소했는데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5월(-1.4%포인트)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위축의 충격이 고용 상황을 더 악화시킨 모습이다. 통계청은 13일 이러한 내용의 ‘4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일시휴직자는 14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3만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달(126만명)보다 줄었으나 증가율(318.8%)은 여전히 높았다.
취업자수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줄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1만2000명)에서 가장 많이 줄었고, 교육서비스업(-13만명)과 도·소매업(-12만3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감염 우려에 따른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가 서비스업종 고용 부진의 골을 더 깊게 했다.
올해 초 회복세를 보였던 제조업에서도 고용 부진이 심화됐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4만4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7만2000명 줄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0만7000명 늘어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7만9000명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고용상 지위가 취약한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58만7000명과 19만5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83만1000명(5.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43만7000명(22.2%) 증가한 모습이었다.
(AI챗)
일본이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8)
주식 월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