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ATM기에서 마그네틱 방식 카드대출 못한다
유희곤 기자 [email protected]
금융감독원은 25일 위·변조된 신용카드를 이용한 ATM기 부정 카드대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9월1일부터 MS 인식 방식의 카드대출을 건당 100만원으로 제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신용카드에는 직접회로(IC)와 MS 방식이 모두 탑재되어 있다. ‘삽입’ 형태로 결제되는 IC 방식은 카드 불법 복제가 불가능하지만 ‘긁기’ 방식의 MS 방식은 복제가 가능하다. 금감원과 카드업계는 2015년 6월부터 ATM기에서 현금 대출을 받을 때는 원칙적으로 IC 방식만 허용되지만 IC칩이 훼손돼 있으면 MS 방식이 예외적으로 허용돼 왔다. 올 1분기 기준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카드대출 1200만건 중 MS 인식 방식은 2.0%인 24만건이었다.
내년부터는 IC칩이 훼손된 카드로 ATM기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앞서 9월부터는 대출 한도를 건당 100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하고 카드사와 ATM기 운영사가 소비자에게 세부 내용과 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IC칩 훼손 등으로 ATM기에서 카드 대출을 받지 못하면 카드사 자동응답시스템(ARS),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으로 카드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MS 방식 카드대출을 제한해 위·변조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죄를 근절하고 신용카드 거래의 보안성와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자유)
가끔 보면 난독증 진짜 심한 사람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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