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906040952001&code=920100
1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0.4%로 정정
박병률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55조810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집계됐다. 실질 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7%다.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된 것은 3월의 경제활동 자료가 추가 반영된 결과다. 건설투자와 총수출은 더 부진했고, 설비투자는 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별도 설명자료에서 “국민계정의 기준년 개편 결과도 반영해 과거 시계열이 모두 조정됐기 때문에 속보치 대비 수정 정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전기대비 -0.4% 성장은 2008년 4분기(-3.2%) 이후 10년 1분기만에 가장 낮다. 성장률을 산업별로 나눠보면 농림어업 4.7%, 제조업 -3.3%, 건설업 -1.0%, 서비스업 0.8%이었다. 제조업과 성장률은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다.
GDP의 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9.1%)와 건설투자(-0.8%) 등 투자가 나빴다. 설비투자증가율은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수출이 줄어들면서 수출(-3.2%)도 감소폭이 컸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 장비가 모두 줄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452조6032억원으로, 전기대비 -0.3%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5%다.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이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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