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양그룹 위기다고 말 많던데... 왜 그런건가요?

초코파이가 안팔려서 그럽니다.

초코파이는 오리온그룹꺼죠...;;

ㅎㅎㅎㅎㅎ...
개성공단 한동안 문단아서 쵸코파이가 안나가나요?????

쉽게 얘기하면 카드 돌려막기하다가 망한꼴이죠^^
웅진과는 다른데요. 대부분의 기업이 그렇듯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마련하고 일을 벌인 후 추후에 매출이익을 통해서 그걸 갚아나갑니다. 하지만 동양그룹은 최근 계속 적자를 기록합니다. 주력사업인 동양시멘트 같은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동양그룹 내의 계열사들은 더 힘들어집니다. 처음엔 부채를 갚은 시기에 돈이 없으니 새로운 채권을 발행해서 그걸 메꾸어왔죠. 카드돌려막기 처럼.. 하지만 이건 이자만 불리게 되요.
게다가 최근엔 기업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그 회사채마저 투기성으로 인해 발행이 불가능해지니까..
형제그룹사인 오리온그룹의 회장과 부회장의 주식지분을 담보로 돈을 빌리려다... 오리온그룹쪽에서 거절해버렸죠.
혹 잘못되면 오리온그룹의 경영권이 위협받기 때문입니다.
결국 동양이 9월과 10월 부채상환일이 오는데... 그걸 못갚게되면 부도가 나는거죠.
문제는 이런 부채를 갚으려면 유동성이 좋은 현금성자산이 있어야하는데요.
그런데 그 돈이 없으니..자산을 처분해야됩니다. 지적재산권이라던지.. 인원감축을 통한 비용축소 그리고 건물매매나 계열사 m&a를 통해서 돈을 마련해야하는거죠.

아~ 할할할할할님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땡큐~

기업어음(CP)와 회사채를 남발하여 생긴 결과입니다  제가 동양증권고객이라 회사채 발행하는것을 본적이 있는데
고금리로 몇년전 부터 엄청나게 발행했습니다 일반고객에게도 물량이 많이 돌아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등급이 낮으니
고금리로 유혹한거죠 그런데 올해 4월 결정타가 자사계열사중 투자부적격 등급 회사채와  CP 판매를 못하도록 해서  동양증권에서 자사회사채를 팔지 못하게 됐습니다 계속 돌려막기 형식으로 굴렸는데 이제 막혀버렸으니 쓸수 있는
돈은 없고 현금이 말라가던 상황이었습니다 경제를 조금이라도 아는분들은 누구나 다 예견됐던 일이죠

그래서 동서지간은 오리온에 구원을 요청했지만 오리온에서도 잘못 도와줬다간 기존 주주와 마찰 및 혹시 받지못할
경우 자기 주식도 날리고 배임혐의로 재판에 설수도 있기 때문에 고민끝에 거절을 한것입니다
현재 동양이 가지고 있는 알짜기업들은 동양시멘트 동양매직 동양파워 동양증권인데 특히나 동양파워는 생소하실겁니다 삼척에 화력발전소를 지을수 있는 사업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이걸 엄청 눈독들이고 있을겁니다
말그대로 사설 화력발전소죠 여름에 전력난 심각한거 아셨죠? 전력을만들어 파는곳인데 올해 수익이 엄청났습니다
이 같이 알짜배기 회사를 가지고 있지만 돈이 없어 저렇게 망가져만가네요

한마디로 돈이 없어서죠

아...삼척 동해발전소 우리회사 물품 대량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