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보험 탭에서 활동하려는 KB 보험 설계사 입니다.

본사본사 너도 나도 본사. 지긋지긋.

본사를 본사라하지 무어라 하나요..ㅜㅜ

저는 부산본부 소속입니다.

대리점이나 법인이 아닌...

첨부는 2015 반기보고서 공시 발췌입니다.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50817001525

투자자들 보라고. 고객들 보라고 공시에는 이렇게 본사와 예하조직들을 구분해 놓고 있으면서 영업현장에선 본사로 죄다 뭉뚱그리고 있으니 앞뒤가 안맞아도 한참 안맞는거죠.
그러니 외부(대리점/법인 등) 조직이든 직영조직이든 너도나도 본사라고 칭면 넌센스라고 볼 수 밖에요.

본사 개념을 진짜 몰라 그러시는건지,
일부러 그러시는건지..
테헤란로 본사가 아닌 이상 죄다 예하 조직입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볼까요?
직영/외부 조직의 큰 차이는 서로 다른 뱃속이라 외부조직에선 종종 본사와 다른 정책을 추구한다던지, 소통 부재의 문제로 번거로움도 생기고 하죠.
소비자들은 경험에서 판단해 본사를 선호하게 된것이고.

한발 더 나가서
제아무리 직영조직이라 해도 본사와 소통의 문제는 여전히 존재 합니다. 안할리가 없죠. 그러니 그 문제를 최소화 하려고 주기적으로 교육시키는것 아니겠나요.
여전히 이런 문제가 존재하기에 이제는 소비자들도 직영/외부 조직의 구분을 넘어 본사/직영조직에 대한 신뢰도 다른겁니다.

설령 조직운영이 잘되서 본사/직영 사이의 격차가 0에 가깝다고 한들
당장에 본사의 공시와 영업현장의 본사 개념이 다른걸 보고서 누가 본사-예하 조직간 일체화 됐다고 볼까요.
여기 조직 관리 엉망이구나. 이 지점에서 계약해봐야 나중에 고생하겠구나.
라는 판단 근거를 주는것 뿐이죠!

그래서 본사 본사 하면 지긋지긋 하다는 겁니다.
본사->대리점 본사 라는 표현도 마찬가지고요.

예를 들어 볼까요.
현대해상에서도 요즘 꾸준히 전화가 오는데요, 본사라는 말을 안쓰더군요.
특이해서 물어보면 '고객들이 다 아는 내용인데 해봐야...직영입니다' 라고 하더군요.
차차리 신뢰가 가는 대목이죠.

쓴소리니 듣기 싫은건 분명하지만, 이런 시장 현황 보시면 구시대 관행이 아직도 신뢰에 도움을 주는가 반대인가. 생각해 볼만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