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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생일에 1천번째 대국…이창호·조훈현 승률 넘어 역대 1위
수정 2024-03-18 20:18 등록 2024-03-18 20:06
신진서 9단이 스물네 번째 생일에 프로통산 1천 번째 대국을 치렀다. 1천 경기 시점 통산 승률 78.96%는 역대 최고다.
한국기원은 신진서가 17일 중국에서 열린 2023 중국 갑조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중국의 딩하오 9단에게 25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1천 번째 대국에서 승리했다고 18일 밝혔다. 1천번째 대국이 열린 날은 2000년생인 신진서의 생일이었다.
2012년 7월 입단한 신진서는 지금까지 788승 1무 210패 1무효로 1천 대국 기준으로 역대 최고의 승률(78.96%)을 올리게 됐다. 신진서의 1무승부 전적은 2015년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강유택 7단(당시)과의 대국에서 3패빅이 나오면서 기록됐고, 1무효는 2022년 23회 농심신라면배 11국 미위팅 9단과 온라인 대국에서 오류가 생기면서 발생했다.
역대 일인자들의 1천 대국 시점 승률을 보면, 이창호 9단이 788승 212패(78.8%)로 신진서에 0.16% 포인트 뒤진다. 조훈현 9단이 780승 8무 212패(78.62%), 박정환 9단이 742승 258패(74.2%), 이세돌 9단이 711승 1무 288패(71.17%)로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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