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로비 라울러, 언더카드로 밀려난 것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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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챔피언을 지내며, 별명 'ruthless' 처럼 무자비하고 노빠꾸 상남자 경기를 보여주면서 즐거움을 안겨주는 로비 라울러.

충분히 레전드라고 불릴만한 선수인데  이번 UFC 276에 출전하는 자신을 향한  대우가 영 못마땅한 듯 하네요.

왜냐면 UFC에 2002년도에 데뷔했을 당시 말고는, 20년 동안 메인카드에만 줄곧 출전했지 언더카드에 속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로비 라울러가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좀 떨어졌을 뿐 경기 자체는 여전히 화끈하거든요. 팬들에게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자신이 이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메인카드가 아닌 언더카드 맨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게 된 것에 대해 마음이 상한 듯 싶습니다.

(*참고로 시합을 알리기 위해서 전성기가 지난 유명 선수를 메인카드가 아닌 언더카드 맨 마지막에 올리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여하튼.. 금요일날 있었던 인터뷰에서  로비 라울러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뻥 안치고 정말 놀랬다. 그래  일찍 퇴근하면 좋지 뭐. 

근데 나를 언더카드 첫 경기에다 놓아줬음 좋겠네. 내 경기만 끝내고 바로 나가버릴 수 있게.  아마 곧바로 비행기 타고 집으로 돌아갈 듯."

(Q. 이제 40세인데 은퇴는 언제쯤 할 것인지?) 

따로 정하진 않았다. 난 지금 내 체육관과 경기력에 대해서 만족해서.. 아직 옥타곤을 떠나고 싶진 않다.

근데 곧 알게 되지 않을까. 뭐 난 mma 시합을 즐기고 있고, 높은 레벨에서 경쟁할 수 있다. 지금 Sanford MMA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는데

나를 몰아붙여서 내 실력이 녹슬지 않게 해주는 것에 대해서 정말 만족함. 그러니 내가 시합을 즐기고 몸 상태가 괜찮은 한 계속 싸울 예정임."

(Q. 경기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 있는지? 또 이번 UFC 276 시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 경기 스타일을 바꿀 계획은 아직 없다. 

그리고 이번 출전 선수들 명단을 보면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아. 

진짜배기 테크니션이거나 분위기를 뜨겁게 돋울 수 있거나 등등. 이런 선수들 사이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잇' 보너스를 받으려면 꽤나 고생스러울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