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최종예선에서 지는 경기는 거의 없을꺼라고 생각함

일단 이번 이란 원정을 지지않고 넘어가면 그 이후는 그나마 나을거라 봅니다.
어쨌든 결과만 챙기면 되니까요. 옆에 일본은 그 결과를 못 챙겨서 저 사단이 난 거라..

벤투가 빌드업의 시작이 되는 중미로 황인범을 고집하는 모습이 그 동안 많이 비판받았는데 시리아전에서 단박에 보여줬죠.
결정력 부족으로 무수히 날려먹지만 않았어도 훨씬 더 많은 박수를 받았겠지만 그래도 최고 평점을 받은, 과장 조금 보태서 황인범이 다 한 경기..
백승호와 비교하자면 그래도 국대 멤버들과 발을 계속 맞췄던 황인범이 계속 중용받을거라 봅니다.
백승호도 소속팀 전북에서 적응마치고 나니까 좋은 패스와 탈압박 능력을 보여주고 있죠. 딱 지금 국대에 필요한.
참 재능있는 선수인데 조금만 더 폼을 빨리 찾았더라면.. 지금이 최종예선 기간만 아니라면 벤투 전술에도 적합한 스타일이라 썼을거라 봅니다. 아예 여지가 없진 않으니 저도 기대해보겠습니다.

@틸러달비

최근 황인범이 보여주고 있는 롤은
기존에 기성용이 맡았던 롤이 아님
그 롤은 지금 정우영이 하는중이고, 황인범은 공수 연결해주는 연결고리로 뛰는 중
황인범이 욕먹었을때는 기성용 롤을 맡았을때구요

최근 경기 봐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번에 공격전개되는 그런 패스 보기 힘들어요
벤투 부임 초기에 국대영상 보면 기성용이 어떤 역할 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고
그걸 보고 최근 경기 영상 보면 볼이 중원에서 2~3번의 터치를 거쳐서 반대쪽으로 전환되는거 눈에 확 보여요

@이제차단해야지

기성용과 유사한 딥라잉 플메 혹은 박투박은 황인범 외에 주세종, 백승호, 원두재 등이 가용된적은 있지만 정우영은 전혀요.. 기성용이나 황인범 등이 뛸때 주로 같이 투볼란치 파트너를 맡거나 스리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에 기용됐을뿐 롤은 전혀 다릅니다. 시리아전도 좀 더 전방으로 올라간 황인범이 중심이 되서 4-1-3-2 포메이션 형태로 공격했고 그 역할을 1의 자리에 정우영이 한게 아닙니다.
딥라잉 플메나 중앙 미드필더가 전방이나 오버래핑하는 측면으로 한번에 찔러주는 롱패스가 시원해 보이지만 전술상 필수요소는 아닙니다. 특히 내려앉아서 수비를 늘려놓고 역습만 노리는 한국보다 한수아래인 아시아 상대팀에게는 효율도 떨어지구요. 상대팀이 10백이면 빈공간도 없고 극적으로 반대전환해봤자 그 자리에도 충분한 숫자가 버티고 있는데요. 패스성공률만 떨어지고 소유권만 넘어가겠죠.

@틸러달비

1. 수비진에서 전방으로 롱패스를 한번에 찔러주는게 전술상 필수 요소가 아니라는 부분 동의할 수 없네요
공격시 수비형 미드필더가 내려가서 3백을 만들고 좌우 윙백이 오버래핑을 하고
수비형 미드필더가 좌우로 롱패스를 찔러주면서 좌우로 흔들고 그 사이 발생한 공간으로 공격수, 좌우 윙, 공미까지 뛰어들어가는게 벤투호의 컬러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그럼 틸러달비님이 생각하시는 현재 벤투호의 공격전술에서의 필수 요소는 뭐라고 생각하시는거죠?

2. 정우영이 롤이 전혀 다르다니..
당장 시리아 전만 해도 4-1-3-2 가 아니고 4-2-3-1 의 투볼란치 형태 전술이였고
1차 경기였던 이라크전 역시 마찬가지죠
1볼란치로 게임진행 되었던 레바논전 조차 4-1-3-2 가 아니라 4-1-2-3 or  4-3-3 의 형태였죠
애초에 벤투는 투톱전술을 사용한 적이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4-1-3-2 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지..

그리고 수비진으로 내려가서 좌우로 볼 전개 해주는 역할을 주로 정우영이 맡았습니다..
황인범은 그보다 약간 위에서 롱패스가 막힐때 공수를 연결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거구요

기성용이 혼자하던 롤을 지금 정우영 혼자서 못하니
황인범이 중앙에서 부지런지 움직이면서 공수연결을 해주는거고
그마저도 황인범이 기성용 롤을 맡았을때 부족해서 욕 먹기 일수였구요

더군다나 정우영이 기성용롤을 수행할 대체자로 거론되는건 조금만 검색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제차단해야지

다만 1. 이란만큼은 이 조에서 한국 상대로 적극적으로 공격할 유일한 팀.
= 전방이나 측면으로 침투하거나 좌우 빠르게 전환되는 롱패스가 유효할 수 있음
2. 벤투호가 이란을 상대했던 과거 평가전에서 백승호가 3선에서 좋은 모습으로 어필했었음.
= 벤투가 기억하고 있고 염두에 두고 뽑았다면 황인범의 대체로 혹은 동시에 이란전에 활용될 수 있음
이런 이유로 글쓴분이 바라는 스타일의 축구와 백승호의 출전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