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 게임종료 현대건설승 시청후기..

조화가 안되는거같음
코트에서 분위기도 안좋아보이고

현대건설이 잘한 부분보단 흥국이 스스로 자멸한거같더라구요..
감독도 생각이 없는게 확실하고요. 일단 토스가 저정도 수준이면 중고등부 친구들인데...
정확한 토스보다는 다 앞이나 뒤로 쏠리는 토스다보니 공격을하는게 아니라
넘기는 마무리가 많았고 힘도 못실고 때리게되는....... 끔찍 그 자체네요
오랜만에 여배보다가 자기들끼리 콜플레이안돼서 득점주고 따라갈때 연속서브범실에
경기내내 똥씹은 표정으로 화이팅도없고 저게 과연 1위팀인가........싶더라구요
불화는 괜히 불화가 아닌거같아요

흥국은 김해란의 빈 자리가 너무 커보이네요. 현대는 날개공격수의 공격력 부족이 커보이구요.

현대가 잘 했다기보단 흥국이 자멸한 경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박미희는 배구 팬들 사이에서는 돌미희로 불리긴 합니다, 제가 보기도 그닥 잘하는 감독은 아닌것 같긴합니다
여배 세터들 자체는 대부분이 기복이 심하긴 합니다. 리시브 때문에 그러기도 한데(흥국은 리베로 두명이 하나는 리시브를 못받고 하나는 리베로로 시즌 치루는게 첫시즌이죠), 아무래도 팀이 바뀐것도 영향이 있을겁니다. 현건시절에는 이도희 감독이 아예 대놓고 이다영만 밀어주고, 팀도 이다영 중심으로 돌아갔죠. 경기중에도 하고 싶은대로 토스 했고, 이도희도 작전타임때 지시하는걸 보면 대놓고 그런지시들을 좀 했었죠, 거기다 토스 좀 실수하거나 삽질해서 경기 망해도 이도희는 절대로 이다영을 빼지 않았습니다. 이도희 자체가 백업 선수들을 거의 활용하지 않는 감독이기도 합니다만, 이다영에게는 특히나 심했죠. 그바람에 김다인은 저번시즌 시즌전 경기 외에는 거의 출장을 하지 못했죠
그런데 흥국에서는 상황이 많이 다를겁니다. 김연경도 있고, 박미희 감독도 이도희와는 선수 운영자체가 다르죠.
거기다 지금까지 시즌 오면서 가장 큰 문제는 정작 가장 호흡이 잘 맞아야 하는 이재영과 호흡이 그닥 좋지가 않다는 점이죠. 팀도 옮겼으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문제 같긴 합니다만...
최근 흥국 경기를 보면 김연경이 평상시 경기 표정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 드는게 좀 꺼림직 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