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안되려니 진짜 안되네요.

7이닝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하고 박종훈선수를 깔끔하게 내리고 8회 바로 서진용을 올리던가 박정빈을 올렸어야하는데

투구수 좀 유지 잘 된다고 8회에 올려서 선두타자 볼넷주고 내리고...

안되려니 안된다고 8회말 수비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데 심판들은 멈출생각도 없고 서진용선수는 구속이 안올라오며 볼질퍼레이드...

잠실경기가 진행속도도 빨랐고 오늘 비 예보 자체가 지속적인 비가 아니라 소나기였던걸 생각하면 잠깐 멈췄으면 어떨까싶은 아쉬움...

결국 비 그칠때쯤에는 장작쌓고 불질러버리고는 역전당하고나서야 내리는 환장의 투수교체 타이밍까지...

뭐... 그동안 이현석선수를 개인적으로 응원했고 1군에서 좀 활약해주기를 바랐는데 2루 도루도 못잡고 타격도 못하는데다가 덮밥에 오늘 송구실책까지보면 답답합니다.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를 않네요 쩝... 이홍구선수로 그대로 갔으면 달랐을까 싶은데 뭐... 그것도 결과론이죠.

3:1로 8회말을 시작했는데 5실점을 할때까지 아무것도 못하는 감독을 보면 답답합니다. 10개 공 던지는동안 스트라이크 2개에 볼 8개를 던지면 바꿔야겠다 라는 생각이 안드는걸까요? 

도대체 스프링캠프동안 뭘했는지 모르는 수비실책과 타자들의 타격... 이재원빠진 현재 2명의 포수가 돌아가면서 상대 투수에 쉼터를 제공하지를 않나... 

개막하고 3승한 팀을 바라보면서 할거라고는 구시렁거리면서도 응원이라는걸 할수밖에 없는게 답답하지만 뭐... 오늘 그나마 최정선수가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는것에 위안을 얻습니다. 에잉... 오늘은 정말 답답하네요 쩝...

그리고 실점이 쌓여가고 승리가 날아가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미소를 잃지않으며 실책하고 실점한 동료를 위해 박수쳐주며 격려해준 1류 박종훈 선수의 모습에 감탄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