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번시즌은 확실히 답답하네요...

전 구단과 경기도 치르지 못한 상황에 제목으로 어그로 끄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지난 경기들을 보면 작년 후반기의 답답함을 답습하는 느낌이라 더욱더 그런 기분이 드네요.

수비실책과 선발투수들의 터진 멘탈로 인한 연속된 실점이 이어지면서 타자들이 점수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진 경기들이 이어졌죠.

선발투수들이 잘 던지면 딱 그만큼 타자들도 못치는 모습이 보이네요.

투타 밸런스가 다 안맞는 씁쓸한 상황...

타격 폼이라는게 원래 시즌 내내 오르락 내리락하는거고 시즌 초 내려간 시점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의 타자들이 탱탱볼이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홈런을 팡팡 때리는데 비해 홈런공장이라 불리며 팀홈런 1위를 달성했던 팀이라고는 생각되지 못할정도로 홈런갯수가 낮을뿐더러, 팀 타율또한 최저입니다.

무엇보다 걱정인건 코칭스... 가 아니고 중간계투진입니다.

지난해 SK가 시즌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까지 1위를 할수 있었던 이유는 서.태.훈 이라고 불리는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 3인방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서진용은 5경기에 나와 3경기에서 실점했고 15.75의 ERA를 기록중입니다. 개인사는 차치하더라도 2군으로 내려야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폼이네요.

김태훈은 올시즌 첫 선발등판은 성공적이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김태훈이 빠진 그 자리를 메꿀거라 기대했던 김택형은... 3경기 등판 3경기 전부실점해서 현재 2군에 가있죠.

또한 이번시즌에 기대하고 있던 정영일 역시 현재 1군에서 볼수 없습니다.

김정빈, 김주온 신인인 두사람이 동점 혹은 근소하게 앞서있는 타이트한 상황에서 올라오는 현실이 이해가 가십니까?

무엇보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넥센출신 선수들... 지금 현재 어디서 어떤 활약을 하느냐를 보면 알수 있죠.

힐만 감독시절 쏠쏠히 재미를 봤던 한동민 2번타자의 모습역시 이번시즌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LG는 김현수를 2번으로 넣고 재미가 쏠쏠한데 말이죠.

답답한 마음인지 원래 제가 그런건지 역시나 가독성은 문학구장에 던져준듯 읽기 어려운것같은데...

트레이드를 하기도 어려울테고, 이번시즌 역시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일단은 답답해하면서 볼수밖에 없네요.

일단 이 지독한 연패부터 끊어야 올라갈 기미가 보일텐데, 지독하네요.

아! 빼먹은게 있었네요. 그래도 주전포수인 이재원선수의 부상이 크긴 너무 크네요. 하...

이현석, 이홍구 두 선수 모두 이재원선수와 비교해보면 아쉬움을 지울수가 없네요.

뭐... 이홍구 선수가 3루 막은 그 장면은 이재원 선수는 못 막았을것같기도 하... 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