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협회장, “라리가 조기 종료시, 바르사 우승 취소”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스페인 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어 프리메라리가 재개 전망이 좋지 않다. 자칫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우승이 취소될 위기까지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축구협회 루이스 루비아레스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대회가 6월 30일 이전에 끝나야 하고, 각 팀들은 모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올 시즌은 예외적인 상황이나 같은 규칙으로 끝나야 한다. 6월 30일 이전에 대회 종료는 장담할 수 없다. 이 상태로 리그가 끝나면 부당하다”라고 전했다.

즉, 루비아레스 회장의 발언은 리그를 다 끝내지 못하고 종료 시 현재 라리가 순위를 부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르사의 리그 우승은 취소되며, 강등권에 있는 팀들도 올 시즌 잔류로 가닥이 잡혀진다.

그러나 그의 발언대로 갈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리그 우승을 박탈당한 바르사는 물론 승격을 원하고 있는 2부리그 팀들의 반발을 피할 수 없다. 또한, 바르사의 우승을 인정해도 2위 레알 마드리드 역시 반대 의견을 낼 수 있어 이해 관계 해결이 숙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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