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스페인으로 튄 멀린스, 스페인 리그도 중단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KBL을 떠났던 바이런 멀린스. 그러나 그가 새롭게 둥지를 튼 스페인 리그마저 중단됐다.

멀린스는 KBL 리그가 중단되기 전 자진 퇴출을 요청했다. 확산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감이 그 이유. 결국 멀린스는 동료였던 앨런 더햄과 함께 나란히 짐을 쌌다.

그러나 그 과정이 석연치 않았다. 자진 퇴출을 요구한 당일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열심히 하겠다"던 그는 오후가 되어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 그렇게 KBL 무대를 떠난 멀린스는 하루 만에 스페인리그의 DB 에스투디안테스와 계약했다.

몰래 새로운 팀을 알아보던 그가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가 계약이 된 직후 마음을 바꿨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새롭게 둥지를 튼 스페인리그까지 중단되고 말았다. 스페인 리그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2주 간의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스페인 역시 전 세계에서 5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곳으로 결코 안전지대라고는 볼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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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나고 나서 

일본 보다 한국이 확진자 많은데도 리그 중단 안한다고

SNS에 올려서 욕 바가지로 먹었었는데

이제는 어디로 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