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용병 계약 완료 (가뇽 영입, 터커 재계약)

KIA는 10일 메이저리그(ML) 출신 오른손 투수 드류 가뇽(29)을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가뇽은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밀워키의 지명을 받은 후 뉴욕 메츠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ML 통산 성적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7.32다.

KIA 관계자는 “포심 무브먼트가 좋고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쓴다. 전형적인 선발 투수로 이닝이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본적으로 제구력이 좋다. 좌타자 공략도 수준급”이라고 귀띔했다.

선발 로테이션의 큰 그림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 KIA는 지난달 14일 또 한명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29)와 총액 67만 9000달러에 계약을 채결했다. 브룩스 역시 ML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4년간 통산 성적은 9승 13패, 평균자책점은 6.49다. 이로써 KIA는 다음 시즌 마운드를 책임질 두 명의 든든한 외국인 투수 전력을 모두 갖췄다.

기분 좋은 소식은 한 가지 더 있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29)와도 총액 8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올시즌 외인 농사 흉작에 시달린 KIA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해준 이다. 터커는 총 95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타율 0.311(399타수 111안타), 9홈런, 50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479로 활약했다. 시즌 중반 합류에도 묵묵히 제 몫을 다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단 이후 첫 외국인 감독과 함께 새로운 출발선에 선 KIA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지 기대를 모은다.

구단측은 “메디컬체크 등 마지막 행정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메디컬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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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이제 안치홍, 김선빈에 집중하면 되겠네요

LG도 계약 소식이 들려야 할텐데

켈리가 어떻게될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