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경기가 점점 재미없는 이유

요즘 유튜브에 축구관련영상들 잘되있는거 많던데
가서 조금만 보고 오면 좋을텐데 말이죠

베트남 축구는 보셨읍니까

우리나라는 유럽, 남미 국가가 아니에요.... 그냥 변방의 축구 약소국일 뿐입니다... 다 내려놓고 그냥 맘편히 보시면 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국대 경기 한참 안보다 어제 봤는데 암걸리는줄... 오히려 투르크맨이 엄청 잘해 보이더라는... 한국 경기력이 워낙 개씹창이라

제가 볼 때 가장 큰 문제는 체력+기본기
체력이 안 되니 압박을 못하고,
공 주고 받을 자리 움직여가면서 공간 창출해야하는데 그것도 안 되고,
기본기가 안 되니 얻어 걸려라 크로스에다가, 패스를 못하니 부분 전술 있다 하더라도 못 써먹고
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패스길에다가만 던져주니 다 차단당하고 역습 맞고.

역대급 피니셔 손흥민이 있으면 뭐합니까
허리에서 볼 받아서 창의적인 패스 찔러줄 미드필더가 하나도 없는데

존나 웃긴건 역습 당하고 있을 때 중원 애들은 느릿느릿 오더라구요.
손흥민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전력질주해서 볼 끊어내고
볼이 안 오니까 받으러가고 공간침투 할라고 하면 백패스 하기 바쁘지

전 손흥민이랑 김민재 빼고 눈에 안 들어오더이다..
얘네 국대 맞나 싶어요.

오죽했으면 그 팀을 위하는 손흥민이
호랑이도 토끼 잡으려면 최선을 다한다는 얘기하고
이렇게 하면 월드컵 못 간다는 얘기하고
주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있겠지만 이정도 얘기하는건 개판이란 소립니다.

대한민국의 이전 주장 기성용도 그랬죠.
쉽게 돈 벌고 볼 차니까 다 개판 같아요.
다들 손흥민만큼의 간절함이 없는 듯

공감.
손흥민 수비 질주하는거 후배들에게 잔소리 대신 몸으로 보여준것 같은데 소귀에 경 읽기가 된 걸로 봤어요.

어치보면 아마축구부터 인재풀이 충분치 않아 제한된 속에서 선출해야하다보니 더 그럴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80년대 축구 보고 말하는건가요?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기술적이고 다이내믹했어요. 기술만 따지면 지금 선수들보다 훨씬 우월한 선수들이었음.

단지 지금은 더 정교한 전술적인 축구가 되어가고 있을 뿐이죠. 개인 역량은 최소한의 부분에서만 발휘될 수 있도록 진행되는 전술로 인해 상대 골문 앞까지는 별다른 위험 없이 전진하죠. 그 이후의 상황은 문제가 되긴 하지만 벤투의 전술에서는 하프라인에서 개인기로 한두명 돌파해서 문전앞까지 가는건 의미가 없어진 거죠. 왜냐 더 쉽고 안전하게 문전앞까지 전술적으로 갈 수 있다 이거죠.

다만 그렇게 진행해서 과연 상대 문전을 뚫을 수 있느냐 이건 벤투의 한계이자 한국축구의 한계라고 봅니다.

제가 은퇴하는 바람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