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인식, 사인회 불참 이대호 김현수 향해 "혜택을 받았으면 보답할 줄 알아야" 일갈.JPG

 
글쓴이 : 샌프란시스코 날짜 : 2019-08-27 (화) 13:42 조회 : 1679 추천 : 9    

‘야구의 날’이 흐지부지 지나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야구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날(8월 23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했던 ‘야구의 날’이 올해는 일부 유명 프로야구 선수들의 외면 속에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처럼 가물가물해졌다.

KBO는 8월 23일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야구의 날 11주년을 맞이해 10개 구단별로 대표 선수 두 명씩 지명, 팬 사인회를 열었으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인 이대호(37.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주장이자 간판타자인 김현수(31)가 행사를 외면,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KBO는 당초 이대호와 김현수를 초청 선수로 지목했지만, 이대호는 롯데 구단이 “젊은 선수들에게 팬들과의 접촉 기회를 주기로 했다”, 김현수는 “이형종이 대신 나서기로 했다”는 이유(구단측의 설명)로 행사에 불참했다. 이 사인회는 비록 조촐한 이벤트였지만 올해 들어 프로야구 관중이 현저히 줄어드는 마당에 고심 끝에 마련된 자리였음에도 솔선수범해도 모자랄 두 선수의 배척으로 그 빛이 바래고 말았다.

이대호는 명색이 10개 구단의 선수들을 앞장서 이끌어가야 할 선수협 회장의 신분이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팬과의 소통 마당을 걷어 차버린 꼴이 됐다. 평소 구단 홍보를 통한 기자들과의 인터뷰도 달갑지 않게 여겨온 김현수 역시 기꺼이 나서야 할 팬 사인회를 무시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더군다나 이대호와 김현수는 병역미필자로 나섰던 베이징 올림픽 대표 선수로 우승 뒤 병역 면제의 혜택을 받은 당사자였다는 점에서 주위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이들의 행위에 대해 김인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혜택을 받았으면 보답할 줄 알아야 한다.”며 일침을 놓았다. 김인식 전 감독은 그 연장 선상에서 “요즘은 지도자들이 선수들의 눈치를 보고 비위나 맞추려고 한다”고 비판의 화살을 날리면서 “리틀 야구 등 어린 야구선수들이 프로선수들을 흉내 내면서 색안경을 쓰고 경기에 나서는 게 현실”이라며 개탄했다. 그는 평소 자주 말했던 “어렸을 적부터 야구 이전에 인성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지론을 다시 강조했다.

한국프로야구는 2019시즌에 사상 최다 관중을 기대했으나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 800만 명 턱걸이도 어려운 지경이 됐다. 관중 감소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끊임없는 선수들의 일탈 행위도 팬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만든 요인이다. 그 가운데 이대호나 김현수 같은 팬과의 소통 무시 행위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대호와 김현수가 ‘팬과의 소통에 항상 적극적인 김광현(31. SK 와이번스)’을 본받아야 한다는 주위의 지적을 들어도 싸다.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선수의 권리만 주창하고 내세울 게 아니라 팬들과의 교감에도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새겨들어야 한다. 그게 ‘프로’라는 이름을 단 선수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제아무리 거대한 뚝도 홍수가 아니라 개미구멍 하나로 무너질 수 있다. 팬을 무시하는 유명선수들의, 어찌 보면 사소하게 여겨지는 ‘제 잘난’ 행보가 야금야금 한국프로야구를 좀먹어 들어가 수습하기 어려운 불행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

한국프로야구, 안녕하십니까?

내가 아무리 모든 사람한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봤자 둘은 날 싫어하고, 일곱은 관심 없고, 하나는 날 좋아한다. 반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고, 눈치 보지 않을 때도 둘은 날 싫어하고, 일곱은 관심 없고, 하나는 날 좋아한다. 어떻게 살든 세상에 그렇게 날 미워하는 사람 둘은 꼭 있기 때문에 내 맷집을 길러야 한다. 그 맷집이란 미움받을 용기를 말한다. 미움받을 용기는 특별한 게 아니다. ‘저 사람도 나를 미워할 자유가 있는 거야’ 라고 그냥 편하게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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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97461 2019-08-27 (화) 13:45
이대호 선수 실망입니더~
헌병대 2019-08-27 (화) 13:50
메이저리그 전구단 중계방송 계속해주면 알아서 크보없어짐. 방송국은 방송국대로 시청률 더 올라감.
그깟 싸인회 할 시간에 잠이나 자야지, 어차피 빨아줄 놈은 계속 빨아줄테니
팬서비스 신경안써도 시합에서 안타 좀 치고 홈런 좀 쳐주면 금새 또 사그라질테니
이대호나 김현수가 아무리 잘해봐야 최동원이나 박찬호가 될 수 없는 이유
참된자아 2019-08-27 (화) 13:52
사인회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어린 선수들 선글라스는 왜 뭐라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

단순히 멋으로 착용한다 생각하는건가...
다엘룬 2019-08-27 (화) 14:05
롯데도 어린 선수들 방패막이 써서 욕먹는거지
꼭 이대호가 나와야 하는 것도 아니고
엘지야 올해 주장 받긴 했어도 엘지색이 아직은 좀 옅으니
나름 스토리도 있고 성적도 잘나오는 선수가 대신 나온건데
머가 문제인건지 모르겠는데
선글라스 이야기하시는거 보니 더욱 동의해드리기 힘들긴 하네요
어린 선수들 땡볕에서 눈 버리라는 것도 아니고
     
       
ポロリン賢 2019-08-27 (화) 15:12
올림픽 야구 첫 금메달 기념하는 날이니
그 당사자인 이대호 김현수가 무조건 나왔어야 했다란 이야기인듯

그나저나 다른건 몰라도 병역혜택 보답 운운하기엔 둘 다 국대커리어가 장난이 아닐텐데
아이아이유 2019-08-27 (화) 16:06
선수들 자신이 안나오면 이슈되고 욕먹을거  더 잘알텐데.
그런것까지 감안하고 안나오는 이유가 분명히 있긴 할 겁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안나온건 너무 괘씸하네요.
맹슈 2019-08-27 (화) 17:10
몸 값 비싼 선수들을 기대했을텐데... 뭐가 그리들 바쁘고 어려운지..
내야수오지배 2019-08-27 (화) 17:31
김현수는 말그대로 요청이었지 강제조항도 아니었고 대체 된 이형종이 이름값이야 조금 떨어져도 차기 프차급 선수고 사연때문에 사랑 많이 받는 선수라 어느 커뮤를 봐 정작 엘지팬들은 기만당했다 생각도 안하고 전혀 안 불타는데 왜 자꾸 엮어서 기사 쓰는 지 모르겠네요.
skghc 2019-08-27 (화) 19:32
이제 좀 둘다 꺼져주라 배부른 놈들 연봉을 그러케 많이 주는 구단들도 문제가 있음
야옹교주 2019-09-03 (화) 07:52
병역해택 취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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