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체티노 기자회견 (손흥민 관련 & 자신의 미래)

어제 포체티노가 아약스와의 챔스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경기 하루이틀 전에 감독이 미디어와 인터뷰를 하는 건 늘상 있는 일이지만, 거기서 조금 흥미있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너무 길어 건너뛰고 관심가는 부분 일부만 소개합니다. (전문은 링크 참고)

근데, 아무래도 포체티노가 영어 네이티브가 아니다 보니, 행간의 의미가 애매한 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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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손흥민이 레드카드를 받은 후에 위로해주었는가?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1차전에 참가하지는 못했다.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일에 대해 가장 먼저 실망한 사람은 손흥민 자신일 것이다. 손흥민은 다시는 이런 일을 되풀이해서는 안되고 프로 레벨에서는 일어나서 안되는 일이었다는 것도 잘 알 것이다. 손흥민은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해야만 한다.

1차전에 손흥민이 뛰지 못한 건 사실이자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팀의 경기력이다. 경기를 하다 보면, 어떤 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도 더 중요한 날도 있다. 그러나 선수를 회복시키는 게 중요하며, 경기에서 하나의 옵션에만 의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요약: 지난 토요일에 손흥민은 프로답지 않은 짓을 함. 2차전에서는 손흥민만 중요한 게 아님. (손흥민, 주말 경기후 포체티노에게 욕 좀 먹은 듯;;) 

질문: 다음 시즌은 당신 입장에서는 새로운 출발이 될텐데, 이번 시즌을 챔스 우승으로 마무리한다면 좋겠는가?

챔스를 우승한다고? 판타스틱할 것이다, 안 그래? 그렇게 5년 챕터를 마무리하고 집에 가면 된다 (go home).

질문: 마치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하면 떠나겠다는 소리로 들린다?

아마도 나는 다니엘과 일하고, 대화하고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일하고.. 뭐 그럴 수도 있다. 지금 같은 조건에서 이번 시즌에 토텐햄으로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한다면, 다른 일을 하고 싶어질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런 기적을 반복하는 것은 너도 알다시피... 그러나 확실한 것은 집에 가고 싶다. 내일 경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I go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