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볼리비아전 축구 좀 신기한게 하나가..

나상호는 그만 보고 싶네요. 안그래도 2선 포화인데
계속 기회를 받았음에도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나상호 지동원 황인범이 나가서가 아니라. "권창훈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포지션 옮긴 뒤"입니다.
한모 해설은 무슨 중앙지향적이니 안보이는 곳이 없다느니 헛소리로 띄워줬는데, 오늘 플레이는 결코 칭찬받을 일이 아니예요.
벤투 감독이 카타르한테 된통 쓴맛을 본 다음에 토트넘 스타일로 손흥민한테 빈 공간을 만들어 주려고 지동원 나상호 권창훈한테 두루치기를 시킨건데-쉽게 말해 국대버전 DESK 라인을 짠겁니다- 지가 손흥민인줄 알고 우측면 이탈해서 깝친거죠. 아니 에릭센이 케인 등 떠밀고 내가 골 넣을거야! 했다는 편이 맞으려나요. ;;;
그러니까 자꾸 경기전 약속과는 다르게 선수들이 중앙에서 엉켜서 줄 곳이 없으니까 백패스 한거고요.

세명 교체되서 맞는듯... 나상호 지동원은 영 아니었고.. 황인범도 컨디션 안좋아보였는데..
권창훈은 사이드 있을때보다 중앙가서 더 안좋았음.

권창훈이 중앙가서 더 좋았다니... 경기 다시 봐주세요.
가화삼보님. 오랜만이라 반운데... 그건 아니지 싶음.

중앙 가서 좋은게 아니라 권창훈은 오늘 꽝이었어요. ;;;;
이청용이 오른쪽에 서서 구실을 해주니까 그나마 막판에 뭐가 제대로 돌아간 겁니다.
이겼으니 망정이지 역대급이 아니라 역적급이였지요. 오른쪽에서 정해진 플레이를 안하고 지가 골 넣겠다고 중앙에서 깔짝대고 노니까 사전에 약속된 플레이들이 꼬여가지고 팀 전체가 맛이 간겁니다. 한마디로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린 거라구요.
두줄 버스 세우고 중앙선 넘지도 못하는 팀 상대로 무쌍 찍는 척 하면서 복귀전에 영웅놀이 하라고 벤투 감독이 오늘 이렇게 전술 바꾼거 아니였죠. 어디까지나 지금 대표팀의 최대 고민은 손흥민의 활용법이지, 손흥민 내치고 그 자리에 권창훈 세울건 아니니까요.

그쵸. 그렇죠!
댓글 다시 읽어보니 내가 오해했네요.

권창훈이 드리블은 좋긴 했는데 마무리 판단이 타이밍도 그렇고 안좋네요.
드리블 잘~ 했으면 슛이건 패스건 미리 결정해놓고 있다가 바로 빠르게 이어야 하는데...
이것만 개선되면 권창훈도 진짜 좋아질 것 같은데요. 오늘 플레이는 좀 아니죠.
드리블만 좋았어서 오히려 팀엔 마이너스였죠.

우측도 이청용이 가서 좀더 간결한 플레이를 해주니까 결국 골이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황인범도 패스 올때마다 반응이 상태가 안좋아보여서 컨디션 영 아니었었고...
이청용 투입할때 권창훈도 같이 빼고 이강인 넣어줬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센터에 박혀서 연계 툭툭 간결하게 해줄 수 있는게 이강인 이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