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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박싱데이에 대해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비버u 2018-12-09 (일) 23:29 조회 : 786 추천 : 2

왜 epl만 박싱데이가 있고

여러 많은 문제점이 있음에도 타 리그처럼 휴식기를 안가지고

박싱데이를 유지하는건가요??

챔스에서의 부진까지도 연관이 있다는 말도 나오는데

고수하는 이유가 따로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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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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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김기임 2018-12-09 (일) 23:35

돈(흥행)이 되기 때문이지 않을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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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김기임 2018-12-09 (일) 23:38

추가로, 문제가 있는걸 인지하고 있지만

영국 내에서는 박싱데이의 '전통'을 지키고 싶다는 사람(선수, 감독 포함)들이 다수라고 들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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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u글쓴이 2018-12-09 (일) 23:53

박싱데이가 전통이였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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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난장이 2018-12-09 (일) 23:36

박싱데이에 영국이 스포츠경기하는 전통이 있을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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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u글쓴이 2018-12-09 (일) 23:54

처음 알게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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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계호 2018-12-09 (일) 23:53

우리나라 설날에 제기차기하고 윳놀이하듯 영국은 축구해야하는것. 일정이 짜여져있지만 그래도 민속놀이도 하긴해야지 하는 생각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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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u글쓴이 2018-12-09 (일) 23:54

영국이 축구를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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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처럼 2018-12-10 (월) 00:26

그냥 할 일이 없기 때문임
박싱데이 기간 때는 모든 가게 문 닫음
그래서 그 기간에 아예 몰아서 경기하는 것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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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2018-12-10 (월) 00:42

박싱 데이는 연말 혹은 신년 선물을 준비하는 기간인데,

뭐 선물처럼 경기를 많이한단 개념으로 시작했겠지요.

전통도 전통이고,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는 시간인데,

확실한건 돈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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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딩딜리동 2018-12-10 (월) 02:02

EPL은 크리스마스 다음날(26일, 복싱데이)과 설날 다음날(1월 2일)은 하늘이 두쪽 나도 꼭 경기를 하는데,
편의상 이 두 날을 합쳐서 복싱데이 일정이라고 하죠.
이 두 날이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요일이 아니라 날짜가 기준이라서 루틴한 주말 일정과 쫑나기가 쉽상..
(그러나 아무리 쫑이 나건 어쩌건 12월26일과 1월2일은 꼭 경기를 한다는;;)
바로 요 대목이 같은 시기에는 휴식기를 갖는 다른 유럽나라들과 큰 차이점이죠.

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는 영국 축구가..
1. 전통적으로 하류층에 기반하고 있는데, 그 하류층의 생활패턴 때문이고,
2. 또한 그 계층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유럽에서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한 연말은
우리로 치면 추석, 설날 같은 최고의 명절이자 휴가기간입니다.
축구가 자리잡기 시작한 1세기 이전 이미 영국의 상류층들은
이 기간에는 가족과 함께 따뜻한 남쪽 나라로 여행을 가는 게 하나의 패턴으로 자리잡았지만,
하류층들은 일을 쉬니 시간은 남는데 어디 놀러갈 돈은 없고 딱히 할 게 없었죠. 축구 말고. ㅎㅎㅎ
따라서, 흔히 말하는 복싱데이 전통이라는 건 바로 영국 하류층들의 여가문화 전통을 말하는 겁니다.

게다가 아일랜드나 남유럽 나라들처럼 기독교(카톨릭)의 영향력이 강한 나라라면,
예수가 태어난 크리스마스는 축구장이 아니라 성당이나 교회를 찾으며 경건히 보내야지 뭔 뽈질이냐 하겠지만,
영국 하류층은 교회? 그건 뭥미? 하는 분위기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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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요정루나 2018-12-10 (월) 07:35

뭐... 딜리딩리동님이 다 적어주셔서;;; 제가 할말은 없습니다만...
이유 하나를 더 추가 하자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리그컵도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클럽들은... FA컵, 리그컵, 리그가 기본이구요...
전시즌 1위부터 4위까지는 챔피언스리그...
5위, FA컵 우승팀, 리그컵 우승팀 은 유로파리그까지 추가 합니다;;;
경기수가 살인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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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qiwuer 2018-12-10 (월) 13:01

그래서 1월에 휴식기를 가지자라는 말이 나왔을 거에요. 박싱데이는 해야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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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2018-12-10 (월) 13:06

뭐 돈도 크죠

잉글랜드 FA가 지금도 포기하지 않은 게 리그 1경기를 아시아에서 하겠다는 겁니다

10년이 넘도록 도저히 포기안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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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der 2018-12-10 (월) 14:46

챔스 부진이야기는 챔스 성적 떨어지고 나서 나온 이야기로 알고있습니다.
예전에 4강에 이피엘팀 3팀씩 올라가던 시절엔 그런말 없었죠
분데스리가야 경기수 자체가 적으니 논외로하고
이피엘이 박싱데이가 빡신 대신에 그 시기가 지나면 좀 낫죠.
반대로 라리가는 후반으로 갈수록 빡세지구요
애초에 경기수가 같은데 큰 차이가 날수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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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딩딜리동 2018-12-10 (월) 23:21

그건 아닙니다.
EPL 일정에 대해 말이 나오기 시작한 건 90년대 후반부터인데,
그때부터 EPL에 외국인 선수들과 감독들이 유입되기 시작했고,
바로 그 외국인 선수들과 감독에 의해 EPL 일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주도된 겁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세리에 우승하면서 당시 쵝오 감독으로 칭송받으며 뻥글 대표팀 감독을 했던 에릭손.
반면, 뻥글 선수들이나 감독들은 이 사안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외국인 선수나 감독에 대한 유일한(?) 경쟁력이라 생각해서 오히려 즐기는 듯;;

그리고 최근 챔스 등에서 EPL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은 일정 탓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부 경쟁이 너무 빡셔서 그래요.
이건 좀 구조적인 문제인데, 한마디로 과잉경쟁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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