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개통폰 분실신고 관련 질문 드립니다.

통상 자급제폰보다는 가개통폰이 10만 원 이상 저렴합니다.  몇 년 전에 유심기변폰을 샀다가 분실신고로 정지가 된 적 있습니다. 판매자는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라 제게 새 폰을 팔고 다른 중고폰에 유심을 꽂고 사용하다가 잃어버려서 분실신고를 했는데 본인 소유로 되어 있던 제가 쓰던 폰이 정지된 것이지요. 다행이 판매자가 대입 수험생이었고 현금 거래를 하였기에 아버지 전번을 알고 있었고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서 분실신고를 취소하게 했지요.

KT, LG U+ 두 군데에 직접 전화하여 답변을 들은 내용입니다. KT의 경우에는 최초 A폰을 구매한 원소유자가 타인에게 폰을 양도하고 B폰을 사용하다가 B폰을 잃어버려서 분실신고를 할 경우 마지막으로 유심이 꽂혀 있던 B폰만 정지시킬 수 있지 소유권이 있는 A폰까지 분실신고 및 정지는 안 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소유권자이기에 A폰을 정지시킬 수 있는 권한은 갖고 있다고 하더군요.

같은 질문을 LG U+에 해보니 원소유자가 A폰을 타인에게 양도하고 B폰을 유심기변만으로 사용하다가 B폰을 분실할 경우 전산상은 A폰만 최초 원소유자의 소유로 된 것이기에 A폰에 대해서만 분실신고 및 정지가 된다고 하더군요. B폰에 대해서는 유심이동만 한 것이기에 정지시킬 수 있는 권한자체가 없다고 하더군요. 이 말도 나름 일리는 있더군요.

가개통폰을 안 사용하면 이런 고민을 할 이유가 없겠지만 10만원의 금액은 적은 것이 아니기에 폰 관련 일을 하는 분에게 질문을 드려봅니다.

1) 통신사마다 가개통 = 유심기변 폰을 타인에게 양도하고 다른 폰을 사용하다가 잃어버려서 분실신고를 할 경우 정지시키는 폰이 다를 수 있는 것인지요?

2) 위의 경우에는 고의성이 없이 본인이 사용하던 폰을 분실했기에 분실신고를 하는 것인데 의도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서 타인에게 판 폰을 분실신고하고 보험처리로 새 폰을 받는다는 것은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유심이 꽂혀 있던 폰이 새 폰이 아님에도 분실보험처리가 가능한 것인지요? 이 경우 구매자는 경찰에 신고할 수밖에 없고 판매자에게 절도죄가 성립하기에 실익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런 일은 거의 없는 경우가 아닌지요?

3) 카드깡 등 전문 업자가 대량으로 가개통폰을 분실신고 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이게 가능한 일인지요?

4) 개인의 경우보다는 핸드폰 매장에서 가개통을 구입하는 게 문제 발생소지가 적다고 하는데 맞는 얘기인지요?

와이프도 가개통폰을 사용했고 3~6개월 뒤에 정상해지를 시켜줬고 저 역시도 가개통폰을 사용하고 확정기변을 받았고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았던 것이고 무탈한 게 드문 경우인 것인지.. 아니면 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인지 전문가님의 조언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