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자체 개발 '훙멍 OS' 8~9월 출시 루머

중국 IT기업 화웨이가 자체 개발 중인 운영체제(OS)가 이르면 8월 출시될 수 있다는 루머가 전해졌다.

지난주 7일 해외 매체 글로벌 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자체 운영체제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훙멍 OS' 해외 시장에서는 '오크(Oak) OS'로 불릴 것이며 8월~9월 중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화웨이 OS는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ARK OS'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글로벌 타임스는 'Oak OS' 브랜드가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6일 화웨이 및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추가하고 정부의 허가 없이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한 바 있다. 구글은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을 8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상태.

화웨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지원 중단을 대비해 자체 O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신은 화웨이가 미국과 중국의 협상 타결에 상관없이 자체 개발한 OS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