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 '사용량 제한' 조항 삭제…LGU+ 검토중

 KT가 논란이 되고 있는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의 국내 일일 데이터 제한을 없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완전 무제한 요금제의 FUP(공정사용정책)와 관련해 이틀 연속 일 53기가바이트(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데이터 이용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이 담긴 서비스 이용 약관 개정 신고를 했다.

앞서 KT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이라고 밝힌 요금제로 5G 가입자를 받으면서 이용약관엔 2일 연속 일 53GB를 초과해 사용할 경우 최대 1Mbps로 데이터 속도제어를 적용하고 이용제한, 차단 또는 해지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해 논란을 일으켰다.

KT와 비슷한 조항을 이용약관에 삽입한 LG유플러스 역시 이용제한 조항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도 무제한 요금제 이용약관에 일반적인 FUP 조항을 삽입했지만 데이터 상한선을 수치로 명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