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뚜껑 열어보니…전작보다 수리 더 어려워

▲출처:아이픽스잇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의 수리가 전작 갤럭시S9보다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IT기기 분해 전문 사이트 아이픽스잇(iFixit)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S10 내부 전체적으로 접착제가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수리 난이도 및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10에 세계 최초 탑재된 퀄컴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의 경우 고장이 발생할 경우 디스플레이를 함께 떼어내야 수리가 가능하다. 이는 지문인식 수리비용을 현저하게 비싸게 만들 것이라고 아이픽스잇은 지적했다.

또, 갤럭시S10 일반 모델과 저가형 갤럭시S10e의 USB-C 포트는 마더보드에 납땜된 구조여서 기존의 삼성 주력 스마트폰 커넥터만큼 쉽게 교체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포트가 고장날 경우 마더보드까지 교체할 수 있으므로 수리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S10 배터리 교체는 가능하지만 불필요하게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

아이픽스잇이 평가한 갤럭시S10과 갤럭시S10e 수리용이성 점수는 3점이다. 이는 갤럭시S9보다 1점, 아이폰XS 시리즈보다는 3점 낮은 수준으로 개인 수리는 당연히 불가능하고 전문업체에서도 수리가 매우 까다로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