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진료 차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역시 이 번 국감 이재명지사가 화제인지 병원 대기실 TV도 국감 중계방송을 틀더군요
월요일이라 많은 대기자들이 있었는데 이재명지사의 반론 장면을 보면서 몇몇 분들은 이재명지사에 대해 상당히 안 좋은 평을 하셨습니다
여러 자료를 보이며 반박하는 이재명지사의 발언 자체를 신뢰하지 않으시고,입만 열면 거짓말이라 대놓고 지인과 대화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런 분들과 말씀나누고 싶었지만,그럴 수는 없었고요
하긴 이런 복잡한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알고자 하는 이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래서 프레임공격이라는 것이 무섭다는 생각 새삼 들었습니다
지지자들은 알지만,그렇지 않은 이들.특히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이들까지 아직도 이재명지사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국힘당 지지자들은 말할 것도 없이,소위 정치에 비교적 무관심한 중도층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나
이재명 캠프의 큰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나 이재명지사 측은 국감이 이재명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지만,
애초에 씌워진 프레임만 믿는 이들을 대상으로 단 이틀의 국감을 통해 역전시킬 수 있을지 우려되네요
물론 저 분들의 의견이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이지는 않겠지만,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의 일편을 본 것 같아 몸을 치료하러 갔다 마음의 병을 얻고 온 듯 싶어 무거운 심정입니다.
(기타)
한국도 이제 빵 값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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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