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우려하는 건

현정부가 성별문제로 똥볼 찬 대표적인 문제가 뭘까요?

@팥팥팥

오거돈 안희정 박원순(두 사람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당시 페미니즘 언급..  이 정도가 생각나네요. 말을 좀 고치자면, 정부가 주도해서(?) 똥볼을 찼다기보다 안티들이 물어뜯기 딱 좋은 빌미를 남긴 게 영 해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어딘가의난민

페미로 대표되는 메갈,워마드가 현정부 대통령을 비난하는대 제일앞에 서 있습니다

그런 이들을 정부가 밀어준다는건 말이 안되죠..

이런 상황을 염두해 두고 페미쪽 이슈에 대입,판단해 보면 결국 말꼬리잡기고 어거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어거지들을 팩트체크등으로 바로 잡아야 하는대

설명이 길고 어려운 용어들이 많으니 바로잡기 힘든 경우가 많죠

전 그냥 인터넷의 특성 같기도 해요. 박근혜 때 멋모르고 조건반사로 닭근혜거렸으니까요. 자극적이고 쉬운 단어가 가지는 힘이죠. 사실 일베나 반여당 사이트들이 그런 것에 특화되어 있어 그 영향이 큰 거 아닐까요?

@뭐럽

저도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커뮤니티 특성상 굉장히 가벼운 밈적 담론이 지배적인 탓에 더 쉽게 휩쓸리는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인 제 주변인들의 불만을 보면
1. 페미를 지지하는 현정부
2. 무한정 치솟는 집값, 민주당 대통령, 민주당 180석인데 그걸 못막는 무능.
이런게 대표적이네요.

@정직한놈

그래도 주변에 다양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신가 봐요

@정직한놈

1. 페미 지지는 다 했습니다.
2. 집값은 많이 올랐죠. 근데 오세훈 시장되고 집값 잡혔나요? 오세훈 되자마자 올랐다고 본 거 같은데.. 게다가 지금 토건업계 화천대유 국민의 힘 엮여나오는 거 보세요.
3. 민주당 대통령이라서 불만인 건 애초에 반민주당인 거라서 어쩔 수 없네요.
4. 180석으로 못 하냐가 불만이면 사사건건 발목잡는 국민의 힘은요? 게다가 정책실행력 면에서 보면 이재명이 탑이죠.

@정직한놈

주변인들이 다 벌레새끼들이라 그래요^^
원래 똥에는 벌레들이 꼬임 ㅎㅎ

반페미면 당신의 삶이 어떻게 변하나요?

공공의로원 페쇠하고 의료민영화하고
사회안전망이없는상태에서 주52시간 없어지고
직장에서 해고쉬워지고 그럼 당신의 삶이 참 아름답겠네요

bbk특해봐주고 대장동에서 50억씩 처먹어도 봐주고
반페미만보고 가면 당신의 삶이 편해지시나요?

그리고 대선후보되서 반페미만 외치지못할겁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투표는 남자만하는게 아니거든요?
대선에서 여자표는 버릴겁니까?
여자가 페미건 아니건 자신들의 파이가 줄어들거라고 느끼는순간
20 30대 여성표는 날라간다고 보시면됩니다
홍준표가 대권나와서 오로지 만페미만외치지 않는다는건 당연한겁니다.
그때가서 실망하지마세요

@dungno

홍준표 지지하는 뉘앙스로 글을 읽으신 건 아니죠?

@어딘가의난민

전 답답한게 20대 남자들이 페미이슈에
너무 메몰되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의식 나도 당할지도 모를다는 불한감

저도 남자니까 페미들이라면 치가 떨려요
근데 그것보다 내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른 쟁점들이 너무나도많습니다
페미이슈는 작은부분에 지나지않습니다
근데 20대들 커뮤니디글보면 여혐글에
여자들을 과의 대결구도로 모든사안을 보는거같습니다

저랑친한후배도 홍준표지지하더라고요
그래서전 공공의료원 폐쇠하나만으로
홍준표지지는 못하겠다고 한마디 했습니다

@dungno

제가 말을 잘 못하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셨네요. 완전 동의합니다.

@dungno

분명히 맞는 말씀입니다만.
20대 30대 남자들에게는 페미 문제가 보통 문제는 아닐 겁니다.
솔직히 50대인 제가 봐도 페미 문제는 심각하니까요.

과거를 되돌아 생각해 보면 제가 젊었을 때에도 사회적으로 받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남자니까,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꽤 많았죠.
그런데 당시에는 여자들과 비교해서, 남자로서 누리는 기득권 부분도 꽤 많았습니다.
아니, 남자들이 기득권을 누렸다기보다는 여자들이 제대로 대접 받지 못했다는 말이 맞겠네요.
남성의 인권이든 여성의 인권이든, 인권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했던 시기라서 ...
어쨌든, 그래서 페미니즘을 활성화 하는 것은 꼭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덕분에 여성들의 인권이 많이 개선되기도 했고요.

문제는, 그런 과정을 겪다 보니 현재에 와서는 여성들이 누리는 권리가 너무 커졌다는 거죠.
반대로 젊은 남자들은 과거 제가 겪었던 것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위치에 머물러 있고요.
아니지, 오히려 그때보다 훨씬 못한 위치라고 해야겠네요.
군대 등의 남자이기 때문에 감내해야 할 희생이 가벼워진 것도 아니고.
직업에 대한 불안감이나 더 심화된 양극화 등을 생각해 보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훨씬 더 커졌고요.
그런데도 남자기 때문에 참아야 한다는 압박감은 똑같죠.
한 마디로 20대 30대 남자들은 스스로 냉대와 핍박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될 겁니다.
그런데, 위 세대들이 그걸 이해해 주지는 못할 망정 님처럼 '페미 이슈는 작은 부분입니다.'라고 말한다면?
그들이 과연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꼰대라고 생각할까요?

페미 문제는, 뭔가 해결책을 마련해야만 하는 정말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20대는 원래  반정부 성향이 강하다는 이야기도 있죠.. 진보 정부면 우익시위대가 되고 보수 정부면 좌파 시위대가 되고 뒤집어 엎는걸 좋아하는 젊은 사자 같은 세대라고 하더군요..전세계의 모든 혁명과 시위는 20대가 주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민주화 되고  경제도 발전하니...다른 구호를 찾기 힘드니  안티페미라는 구호를 찾은 것이죠.. .그리고 일반화 인게.. 20대 전체가 안티 페미도 아님 그리고 20대의 반이 여성임.. 그리고 페미나 여가부에 대한 불만을 가질수도 있음 그건 자유니까요.. 여성들도 자신의 인권을 찾고 싶고.. 남성들도 인권을 찾고 싶겠죠. 중요한건 그 세대는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많음(저도 20대 때는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이 누군지도 몰랐음 ).. 자신의 의사를 표현 하는건 찬성하는데..투표율이 지난 선거를 보면 제일 밑바닥
국힘쪽도 절대로 여가부 해체 못 함 지난 두정권에서도 그랬었고.  여성표가 선거의 당략을 가르는 경우도 있기에.
20대들이 페미와 여가부가 너무 싫어서 투표 했다면 4.15총선 민주당 180석은 있을수가 없죠

@천상유희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놓쳤던 부분들이네요

@어딘가의난민

저도 님 처럼 반페미 세력이 너무 강대해서  총선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4.15 민주당 180석을 보고 그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거의 도배 수준으로 안티페미가 선동되던 시절 이였는데.. 요즘은 게시판 보면..예전보다는
엄청 그런 글들이 줄어든 듯 합니다.  페미 사건전에 80년대에도 유생협회와 여성협회와의 싸움이 있었죠. 그것도 진보와 보수 프레임으로 갈라져서 어린 저도  토론을 본적 있는데.. 시즌 2죠

이게 참 어려운 부분인 것이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너무 넓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여성을 위하는 부류부터 여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부류까지 함께 페미니즘에 들어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도 여성 정책은 꼭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각 분야에서, 힘과 권력을 휘두르는 기득권자들에 의해 피해를 보는 여성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여성 정책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인데.
여성 정책을 끌고 나가야 할 여성가족부의 인간들이 다 래디컬 페미니즘, 아니 그보다 더한 여성 우월주의자들이라는 게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기재부의 홍남기가 문제인 것처럼요.
덕분에 래디컬 페미니즘 세력이 득세하게 됐고.
페미니즘은 모두 여성 우월주의다 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리게 된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20대 30대 남성들의 경우에는 메갈 등의 미친 페미니즘 세력에 치여 분노가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더더욱 정부의 페미니즘 정책에 분노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 여성 정책을 실행해도 또 페미니즘, 여성들 만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욕하면서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당장 모든 여성 정책에서 페미니즘이라는 명칭부터 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양성 평등을 강조하면서 여성 정책을 변화 시켜야겠죠.
어려운 문제입니다.

참고로 페미니즘과 비슷한 경우의 예를 들자면, 민주당에 기생하는 벌레 새끼들의 경우가 있겠네요.
민주당은 원래 반 국짐 세력의 연합체 같은 성격이죠.
그래서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별의 별 사람이 다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는 이낙연으로 대표되는 국짐과 다를 바 없는 세력도 함께 있는 거죠.
그런 뿌락치들도 어떻게든 쳐내야 하듯이, 올바른 여성 정책에 반하는 래디컬 페미니즘 세력도 언젠가는 쳐내야 할 텐데 말입니다.

@7club

확실히 페미니즘보다는 '성 평등'이라는 용어가 제대로 정착하는 게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 같네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