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리페어에서 후기 이벤트를 하기에 겸사겸사 올립니다. 저도 예전에 이토에서 와우2 리뷰를 읽어서 구매하게 되었고요.
우선, 많이 알려진 만큼 디자인은 익숙하실 겁니다.
후기는 읽어서 알고 있는데 박스가 엄청 크더라고요.
간신히 조립을 하고(다른 분들은 5분만에 조립할 만큼 쉽다는데, 저는 좀 뻘짓을 하는 바람에...30분 걸림.ㅠ)
의자에 착석!
"흐음~ 뭐지?"
너무 불편한 거예요 ㅋㅋㅋㅋ
이거 내가 잘못 조립했나? 의심이 막 들고, 혹시 불량품?(메리페어 극악의 마감이 생각남.)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다가 며칠 써보기로 했습니다.
살짝 고무와 플라스틱의 중간 쯤 되는 질감인데, 엉덩이 쪽 쿠션은 아예 없고 등받이와 목받침 쿠션은 아주 미세하게 있습니다.
첫 이미지는 실망이었습니다.
"40만원 가까이 줬는데."
돈 아까웠지만 이왕 산 거 일주일만 앉아보자는 마음으로 계속 앉았죠.
제가 와우2를 구매한 이유가 허리통증이 있어서입니다.
제 그 전 의자는 시디즈였는데요, 모델명은 모르겠고 시디즈, 하면 제일 흔한 모델입니다.
근데 이 의자를 3년 쯤 썼는데, 쓸수록...... 앞으로 씨디지는 사지 말아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되더군요.
희한한게요, 시디즈는 앉으면 앉을 수록 불편한 의자인 거 같아요. 참고로 그 전 의자도 시디즈.
사실 의자에 관심없는 사람에게 마땅한 대안이 없는 거 같아요. 광고 많이 하는 시디즈나 듀오백 뭐 이런 브랜드밖에 모르니까요.
시디즈는 겉모습만 그럴듯 하고 실상은 진짜 별로인 거 같아요(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어쨌든 혹시 몰라서 시디즈는 우리집 고양이가 차지하고 저는 와우2를 계속 앉았습니다.
3일 정도 되니까 불편한 쿠셔닝에 나름 적응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2주쯤 됐을까요?
"왜 이러지?"
허리가 괜찮은 거예요.
"뭐지? 이 의자 덕분인가."
그게 아니면 달리 설명할 도리가 없더라고요.
와우2는 처음엔 불편해도 허리와 몸을 꽉 잡아줍니다. 그래서 허리에 도움이 된 것 같더라고요.
현재는 1달 넘게 사용했고요.
아직까지는 만족중입니다.
고질병인 삐걱삐걱 소리는 잘 납니다.(그러니 정상입니다.;;)
모르던 브랜드를 알게 되어 기쁘고 주변 지인에게도 추천할 만한 의자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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