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에서 신상으로 나온 진비빔면과 진진짜라 먹어봤네요.
누가봐도 여름시즌이라 진비빔면과
짜파구리의 대항마로 나온 것 같은 진진짜라
근데
진..진.......짜라....?
이 이름을 태진아님이 좋아합니다.
편의점 갔는데 둘 다 파는 곳도 없고
인터넷에 신제품이라고 할인 때리길래 그냥 인터넷으로 샀네요.
11번가에서 진라면 모음전으로 진진짜라 1묶음, 진비빔면 1묶음,
진라면 매운맛 2묶음까지 묶어서 구매했습니다.
편의점보다 대충 3천원 정도 싸게 산 것 같네요.
평소에 국물없는 라면 두 개 먹는건 일도 아니라서 동시에 끓일까 하다가
Hoxy모를 수도 있으니 일단 진진짜라 먼저 끓여봤습니다.
놀면뭐하니에 나온 짜장라면 느낌으로 집에 있던
양파랑 파, 삼겹살 두줄까지 탈탈 털어서
삼겹살이랑 양파, 파 달달볶아주고
익으면 면에 있는 면수 한 국자 넣고 짜장소스 풀어줍니다.
보통 라면에 가루스프가 있는데,
진진짜라는 액상수프로 들어있어서 물에 잘 녹아서 좋았네요.
면 넣고 찹찹 볶아주면 끝
확실히 라면 두 개를 사서 끓이는 거에 비해 번거로움은 덜해서 좋았습니다.
맛은 딱 진짜장이랑 진짬뽕 섞어둔 맛에 가까운데
제 기준 청양고추도 같이 넣어서 볶았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기는 해요.
진진짜라 먹고나니까 뭔가 진비빔면 맛도 궁금해서 먹는 김에
진비빔면까지 해결....
하지말까 고민했지만 기왕 먹을 거 비빔면까지 맛 보고 싶어서
다시 비빔면 제조에 들어갔습니다.
혹시 몰라서 남겨뒀던 삼겹살 반 줄까지 말끔하게 클리어하려고 같이 구웠네요.
물로 헹궈서 양념장이랑 같이 들어있는 참깨고명스프까지 잘 비벼줬습니다.
진진짜라를 이미 먹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양이 많은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 양이 더 많네요
저는 집에 삼겹살이 있어서 삼겹살이랑 파채랑 먹었지만
매콤하긴하나 비빔면 자체에 새콤한 맛이 좀 더 느껴지는 편이라
돈냉면 느낌으로 돈까스랑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진진짜라가 조금 더 입에 맛았지만
짜장라면과 비빔면은 아예 다른 종류라서
둘 다 한 번쯤은 맛 볼만 하다는게 저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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