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냉동만두 묶음으로 파는거 사다 쟁여놓고 여기저기 넣어먹는 스타일입니다.
일단 저장성이 좋고 어디다 넣어도 잘어울리기도 하고요
요즘은 거의 뭐 만두하면 비비고가 평정한듯해서 저 또한 한동안 비비고 왕교자만 사다놓고 먹었는데요
몇일전에 이마트 장보러갔는데 만두 종류가 많길래 그람수 대비 어떤게 가격이 싼가 싶어서 한참을 쳐다보고있으니
앞에서 시식&판촉 하시는 만두 아주머니가 고향만두 가져가라고 랩하듯이 귀에다 때려박으시는겁니다ㅠㅠ
이런거에 잘 당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제가 일단 좀 볼게요 했더니 뭘 그렇게 보고있냐고 계속 귀찮게 굴길래
가성비가 뭐가 괜찮나 보고 있는중이라니까 젊은총각이 무슨 살림을 그렇게 똑부러지게 하냐면서
320g한봉지에 3봉지 묶어파는거에다가 한봉다리 더 묶어줄테니까 고향만두 가져가라 더군요ㅋㅋㅋㅋ
6980원에 만두 1.2kg면 쌉이득인거 같아서 뒤도 안돌아보고 가져와서는
오늘에서야
맛봤는데
예전보다 맛이 많이 좋아졌네요ㅋㅋㅋ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고향만두하면 군대에서 어쩔수없이 돌려먹던 냉동, 혹은 싸구려 뷔페에 가면
탕수만두랍시고 대충 튀겨서 내놓는 저가형인 느낌과 고향만두에서만 나는 누린내? 비린내? 같은게 싫어서 안먹었는데
일단 크기도 전보다 조금 더 커졌고 만두피며 속이며 신경을 많이 쓴듯합니다.
그 이상한 누린내도 안나고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깨달은게 대형마트에서도 에누리 혹은 덤이 가능하단걸 깨달았습니다ㅋㅋㅋㅋ
저처럼 냉동만두 쟁여놓고 드시는분들 이마트가서 한번 사드셔 보세요~
(시사)
김흥국...기껏 도와줬는데 전화 한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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