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타워 공기청정기를 1년 정도 썼네요. (첫 번째 사진 오른쪽)
엄청 민감한 녀석이었습니다.
가스 불만 켜도 색이 변하고 열일하는 녀석이었죠.
필터를 갈아줄 때가 되어서 알아보다가
이참에 각 방당 하나씩 놓자는 생각에
세대를 더 들였네요.
‘미에어 Pro’입니다.
어느 제품이 좋네, 나쁘네 하는 말들이 많지만
나름대로 생각하는 기준이 있어서 무난한 것으로 샀습니다.
조용하게 공기정화만 해주면 되지, 더 안 바랍니다.
일단 기존에 쓰던 위닉스와 비교가 될 수밖에 없네요.
창문 열자마자 세 놈 다 공기질 수치가 쭉 올라갑니다.
비슷하게 떨어지고요.
다행히 센서 불량품은 없는 듯합니다.
위닉스는 수치가 따로 안 보이고
컬러로만 보이는데, 주황색으로 바뀌고 팬속도가 빨라집니다.
공기질이 더 안 좋으면 빨갛게 되면서 팬속도도 더 빨라지고요.
이건 샤오미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샤오미는 팬속도가 단계적으로 있지 않고
공기질 수치에 따라 점점 전압이 올라가서
100단계 일 수도 있고 300단계 일수도 있습니다.
최대 팬 속도에서는 위닉스보다 소음이 더 큽니다.
위닉스는 저속(초록, 수면), 중속(주황), 고속(빨강), 초고속 4단계입니다.
저속과 중속 기준으로 보면 샤오미가 훨씬 더 조용합니다.
정화속도는 샤오미가 더 빠릅니다.
이건 같은 방에서 각각 두 번씩 테스트해봤습니다.
창문을 열고 5분 정도 환기를 하면
두 모델 다 팬이 중간 속도로 작동하는데
이때 문을 닫고 팬 속도가 저속으로 떨어지는 데까지 시간을 체크해보면
샤오미가 훨씬 빠릅니다.
샤오미는 거의 2~3분 만에 처리하는 느낌입니다.
080까지 치솟았던 수치가 001~003 수치로 내려오는 데까지 걸린 시간입니다.
반면 위닉스는 창문을 닫고
10분이 지나도 계속 중간(주황) 속도로 돌아갑니다.
15분쯤 지나야 저속이 됩니다.
이건 센서의 민감도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위닉스는 미세먼지 수치가 표시 되지 않아서 더 정확한 확인이 어렵지만
센서만큼은 샤오미보다 민감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혹시 몰라서 두 모델을 같이 놓고 창문을 열었다 닫아 보았더니
둘 다 약 2분 만에 저속으로 돌아왔습니다.
<제품 비교 대상>
- 위닉스 타워 Q300
- 샤오미 미에어 PRO
저소음 :
샤오미 승
정화속도 :
샤오미 승
센서 민감도 :
위닉스 승
(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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