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마블의 인기가 높아가면서 어벤저스 관련한 원작 코믹스가 정식 출간을 하고 있는데
시빌워 만큼 히어로와 뮤턴트가 대규모 난투를 벌인다는 설정의 어벤저스 vs. 엑스맨
정식 출간 부분은 포인트 원 #1.~ 어벤져스 vs. 엑스맨 #12. 까지 다루고 있다.
챕터가 조금 길기 때문에 가격면이나 두께면에서도 기존의 코믹스보다 두꺼운 편인데
기존의 코믹스와 비교해보면 엑스맨 세컨드 커밍이나 플래닛 헐크 정도의 두께다.
스토리는 절대적인 힘의 상징인 피닉스가 지구로 귀환을 하게 되면서 그에 따른 어벤저스와 엑스맨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하우스 오브 엠에서 스칼렛 위치의 뮤턴트 말살 그리고 호프 서머스를 지키기 위한 뮤턴트들의 희생으로 인해
세컨드 커밍 이후 그 수가 절대적으로 감소가 된 뮤턴트들은 다크피닉스의 귀환을 기회로 삼고,
반면에 어벤저스는 절대적인 피닉스의 힘을 두려워해 피닉스를 막기로 결정을 한다.
모든 열쇠는 호프 서머즈로 피닉스의 숙주 역할인 호프를 차지하기 위한 엑스맨 과 어벤저스의 갈등이 촉발이 된다.
피닉스가 다가올 수록 양쪽 갈등은 점점 심해지고, 결국은 호프 서머즈를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결투를 벌인다.
결국은, 사이클롭스는 자신이 원하는 피닉스의 힘을 얻게 되면서 절대적인 힘을 얻게 되는데...
사이클롭스는 차별받은 뮤턴트의 시대를 고하고 절대적인 힘을 바탕으로 통제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사이클롭스의 그릇된 사상으로 인해 엑스맨 사이에서도 갈등이 점차 심해지고
사이클롭스는 절대적인 힘에 취해 동료들마저 서슴없이 제거하는데..
어벤저스는 사이클롭스에 대항하기 위해 최후의 카드인 헐크가 등장한다.
이제는 다크 피닉스(사이클롭스) vs 어벤저스의 대결이 펼쳐지며
여기서 뮤턴트의 희망 호프 서머즈가 이 모든 소동을 잠재우며 스토리는 끝이 난다.
아무래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기존의 설정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처음 접했을 때는
조금 스토리상의 설정을 따라가기가 힘드나, 기본적인 갈등 구조는 피닉스의 힘을 얻기 위해 어벤저스와 엑스맨이 대립한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조금 따라가기가 쉬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시빌워 같은 대형 떡밥이 될 수도 있었지만, 용두사미로 끝난 것이 아닌 아쉬움이 든다.
마지막의 사이클롭스와 캡틴 아메리카의 대화는 마치 시빌워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대화가 떠오른다.
중반까지는 흥미진진한데 후반부에 딱 맥이 풀리는 느낌?
이 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과도한 설정으로 인해 캐릭터가 붕괴되었다는 지적이 있지만
(뭐 여기는 평행우주속 마블세계니 그러려니 한다.)
이 작품을 보기 전에 하우스 오브엠 > 엑스맨 메시아 컴플렉스 > 엑스맨 세컨드 커밍 순으로 보고
어벤저스 vs. 엑스맨을 본다면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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