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일인데 쉬어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포천 허브 아일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갔더니 3000원하던 입장료가 2배나 올라서 6000원으로 인상이 되었더군요.
솔직히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천히 돌아다녀도 2시간남짓이면 끝나는 구경거리인데다가 아트밸리처럼
가족끼리 여유롭게 야외에 돗자리를 펴놓고 쉴만한 공간도 없고 음식점에 물건 판매점으로 이루어진것을 생각하면
입장료가 많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입장료는 헤이리 프로방스처럼 무료로 하던가 아님 기존대로 저렴하게 유지하고
허브관련 제품 판매나 음식점 및 카페 수익으로 운영을 해도 충분할것 같은데
너무 장삿속만 챙기기 급급해 보이더군요.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이라서 꽃들이 많이 피었을걸로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썰렁했습니다.
아직 모종을 심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식물들이 예상보다 만개를 하지 않았서 그런지
볼것도 별로 없었습니다만 이건 아직 식물들이 자라기엔 충분치 않는 시기라 그런지는 이해는 해야겠죠,
하지만 두배나 인상된 입장료만큼 컨텐츠를 준비 해야하는데 그전보다 오히려 볼품이 없어 보이는게 문제였습니다.
새로운 볼거리 추가나 시설확충은 커녕 기존에 나무로 지어진 시설과 건물들은 페인팅이며 건물의 글씨들은 빛바랜채로
예전의 산뜻한 느낌보단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처음에 갔을때 너무 좋았던 기억 때문에 종종 찾아갔다가 오랫만에 많은 실망을 하고 돌아왔는데
너무 눈에 보이는 잇속 챙기기만 급급한게 안타깝더군요.
평일이라 그나마 다행이었지 나중에 많이 좋아졌다는 소문이 나지않는 이상
당분간은 주말이면 엄청 막히는 그길을 비싼 입장료를 내며 보러갈것 같진 않습니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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