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이유가 있는 개인적인 명곡 Best10

처음 글 쓰는거라 미숙한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음악들은 가사를 같이 보며 듣는게 좋습니다.

1위.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일단 제목부터가 굉장히 끌리는 곡입니다.

예전부터 존재했던   중독적인 후렴구 or 엄청난 고음 = 명곡 이다 라는 생각의 대표적인 반례로 들 수 있는 곡입니다.

딱히 고음은 없고 길거리에서 지나가다 우연히 듣는다면 별 거 아니라고 넘어갈수 있는 곡이지만,

혼자있을때나, 기분 이상한 날   가사를 생각하며 듣는다면 금방 꽂히는 곡이죠. 

요즘들어 아시는 분도 많은 곡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곡은 더 알려져야 하지 않나 싶어서 1위로 골라봤습니다.

2위 Daft Punk - Something About Us

2위는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로 유명한 다프트 펑크 입니다.

주로 일렉트로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 의미없는 가사 와 파이팅 하자는 음악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곡은 제가 손 꼽는 사랑 노래 입니다.

가사를 보면 어린 소년이 고백하는거 같은데, 보통 이런 경우

아 난 널 사랑해 미쳐버리게써 하며 젊음을 앞세워서 구애를 하는 음악도 있지만

이 곡은 소극적인 소년이 자신도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니가 필요하다 라며 조곤조곤 설득하는 느낌이 오는 곡같네요.

3위 정재형 -  Running

무한도전에 나와서 확 떠버린 정재형 의 running 입니다.

무도 나오기 전부터 안테나 뮤직 가수들을 다 좋아해서 알고 있던 곡인데, 유명해지니 좋더군요.

가사 속 나의 고백을 기~다려줘  할때의  불안정한 고음이 어찌보면 단점일수도 있겟지만, 가사 속 주인공의 다급함  혹은 불안함

그리고 고음이 쉽게 되지는 않아도 마음을 표현 하고 싶은 중년의 열정이 보이는거 같아 가사와 잘 어울립니다.

가사 자체도 굉장히 좋고 피아노를 좋아하기에 3위로 채택했습니다.

4위 재주소년 - 귤

해체했다가 2달 전 다시 모인 그룹 재주소년의 귤이 4위 입니다.

처음 라디오로 들었을땐 노래도 귤인데 제주소년이구나 했습니다. 알고 보니 재주소년 이더군요.

처음들으시면 가사가 좀 웃기지만 찬 바람에 실려 떠나갔던 내 기억~ 부터 뭔가 뙇 오는 노래입니다.

중간에 나오는 아이들의 코러스가 호불호를 가리는데요. 개인적으로 전 별로더라구요.

그래도 매력 넘치는 노래, 귤 이 4위 입니다. (쓰면서 느낀건데 4위는 좀 그렇고 한 9위로 하죠)

5위 토마스 쿡 - 솔직하게

과연 이게 라이브로도 듣기 좋을까 라는 느낌이 오는 솔직하게 가 5위 입니다.

원곡을 들으시면 달달함에 찌드실거에요.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좋아요. 이걸로 이성에게 고백을 하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을 했는데

라이브 영상을 보니 원곡 가수가 숨이 촥촥 차더군요. 생각 좀 해보시고 실행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로맨틱 코미디 음악 ost 로 어울릴 거 같은 솔직하게 였습니다.

6위 10cm - Good Night

제가 환장했던 듀오 10cm 의 굿 나잇입니다.

너무 좋아서 처음으로 cd도 사버린 10cm  첫번째 ep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헤어진 여자친구 생각하는 남자의 혼잣말을 오글거림 좀 가미해서 적은듯한 가사인데요.

제가 남자이지만 괜찮은 가사 라고 생각해요.

10개중에서 특별히 가사를 발췌하면

'팔베개, 입맞춤, 따뜻한 한 이불, 나긋한 숨소리, 이젠 함께 아니지만
눈물과 외로움, 슬픔과 괴로움, 하얗게 지운 듯 깊은 잠 예쁜 꿈속에'

조곤조곤하지만 왠지 색기있는 권정열의 목소리와 좋은 가사가 있는 Good Night 이였습니다.

7위 나윤권 - 바람이 좋은 날

원곡과 라이브가 너무 비슷한 안정적인 가수 나윤권 의 바람이 좋은 날 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흔한 한국 발라드 지만, 그냥 너무 좋네요.

딱히 스토리가 있어 보이는 가사는 아니지만 노래와 잘 어울리고

사실 이 곡을 채택한건 정말 너무 듣기 좋은 노래인데 노래에 비해 인기가 그닥이라는거;;

궁상맞은 이유가 있는 나윤권의 바람이 좋은 날 이였습니다.

8위 성진환 - 그대쪽으로 한뼘더

스윗소로우의 막내 성진환의 그대쪽으로 한뼘더 가 8위 입니다.

사실 이것도 딱히 이유가 없어요.

그냥 들으면 아 좋다. 좋구먼. 좋네. 이런 생각밖에 안드는 좋은 곡

좋은 곡은 널리고 널렸는데 왜 이게 8위 인가? 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것도 7위 처럼 노래에 비해 인기가 없다는 (이건 진짜 인기가 없더라구요) 이유로 뽑힌

좋고 좋은 그대쪽으로 한뼘더 였습니다.

9위 검정치마 - 좋아해줘

딱히 소개할 말이 없는 검정치마의 좋아해줘가 9위 입니다. (쓰고 보니 4위 귤이랑 바꾸고 싶네요)

2위 다프트 펑크 소년이 어른이 된 다음 술먹고 꼬장부리며 구애를 하는 모습을 상상되게 하는 가사가 인상적인데요.

재밌는 가사와 가사에 어울리는 멜로디와 통통 튀는 구성

할 말은 없지만 좋은 곡인 검정치마의 좋아해줘 였습니다.

10위 성시경 - 거리에서

노르웨이 어깨를 가진, 모든것이 큰 발라더 성시경의 거리에서 가 10위 입니다.

이 곡은 대중적이기도 하고 알려질대로 알려진 명곡인데 왜 채택했나?

제가 성시경 팬입니다. 그리고 이 곡을 가장 좋아해요.

라는 성의 없는 이유로 채택된 성시경의 거리에서

어떤 노래는 이 부분이 좋고 저 부분이 좋다 인데, 전 이 곡 자체가 좋더라구요.

제목부터 가사와 멜로디까지, 예전에 예능 후 음악 나오던 시절 이 곡이 뙇 나오자  멍하니 듣고

다른 가요도 찾아듣게 했던 저한텐 시발점 같은 음악인

성시경의 거리에서 였습니다.

처음 글 써보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밑에 설명 다 읽으신분들에게 제가 더 감사드릴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