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나오는 노랑색 톤의 바다 위 항공모함에서 울려퍼지는 귀에 익은 BGM과 항공기들 클로즈샷, 군인들 클로즈샷, 편집 휙휙 오가면서
역동적인 항공기와 사람의 분주한 모습과 엔진 소리등..
난 첨에 이거 보고 설마 탑건1이 재개봉 했고 내가 재개봉한 영화 보러 온건가? 라는 착각이 들었음.
너무나 똑같음.
틀린게 있다면 톰캣이 호넷으로 나오는 것뿐.
심지어 스크린에 박히는 글자 폰트 사이즈 까지 비슷함...
이때부터 망삘이 느껴졌어요. 와.. 첫 장면부터 이렇게 자가복제 추억팔이를 하는구나 하고
아이스맨이 했던 이기심과 승부욕강한 케릭터를 그대로 행맨 이라는 군인 아저씨가 연기하고 있음
역시 재탕임.
오토바이도 똑같음. 오토바이 타고 활주로 옆 도로에서 헬멧 안쓰고 가는 구도 속도 배경 톤 까지 완전 똑같음
새로운 것이란 1도 없음.
그리고 밀리터리 전문가와 매니아들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런 설정을 깔았음.
나뿐 국가가 우라늄 농축으로 뭘 나쁜짓을 할려는데 이걸 막아야 하는데 존나 높은 산 푹 꺼진곳에 있어서
GPS 신호가 안잡힌다. 그래서 존나 가까이 가야만 폭탄 투하가가능하다...
이게 말이 됩니까.
1. 인공위성 4개만 잡히면 GPS 됩니다. 고고도에서 GPS 위도경도 추적으로 활강하는 폭탄 떨구면됨. 근데 산에 있어서 GPS가 안잡힌다??
2. 산 기슭들에 노출된체 나는 SAM 이요 하고 비바람 맞고 있는 미사일들.. 미사일이 보통 통안에 있거나 그러지 무슨 미사일이 나 미사일이요 뽐내면서 저렇게 전시되어 있답니까?
3. 굳이 왜 2분30초안에 저걸 해야 하는건지 모르겟음. 어차피 레이다 안잡히는데, 저공비행 천천히 안전빵으로 해서
고고도 팝업공격 하면 되는 것을 뭐할려고 미친듯이 10G도 다니는 지?
4. AGM-88 같은 공대지 미사일은 고물상에 팔아 먹었습니까? 고고도에서 다른 편대가 AGM-88 졸라 날려서 SAM 사이트 파괴한 후에 가도 됩니다. 뭐할려고 저 서커스 같은 쇼를 하는 건지.
저는 팰콘4.0, BMS 등을 즐겨 했으며, DCS 월드를 좀 즐겼던 사람으로서 전문가는 전혀 아니지만 대략적인 전투기 운용에 대한 윤곽은 압니다. 탑건은 정말 고증이 개 웃기는 뭐랄까 초딩 같은 발상?
그리고 조종간과 계기판을 왜 한번도 안보여주는데? 톰캣은 보여주면서.
누가 봐도 톰크루즈 2인승 좌석 뒤에 앉아 있고 앞에는 아이맥스 카메라 달려 있을 법하잖아요.
고프로로 찍어도 이것보다 더 다이나막한 광각 구도가 나올 듯.
영~ 실망 입니다. 5점 만점에 2점. 원래는 1점인데 톰형 때문에 2점.
(연예인)
키스신만 무려 17번 찍었다는 지우학 조이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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