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오랜만에 찾은 극장.
관람석 주위는 너무 너무 냄새가 진동했다.
'어휴... 지린내...'
요새 극장은 청소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너도 지리고,
나도 지리고,
영사기도 지리고,
옆집 순이도 지려서 그런거겠지...
런닝타임 2시간,
기-승-전-결 사이 사이에 배치된,
지림 트랩의 연속,
그것이 탑건-매버릭의 폐해인가...
지리고 또 지려, 더이상 지리지 않을 것 같았지만,
끝까지 지리게 만든다...
마지막 노을 빛 유영 장면마저...
0.
'탑건1' 을, 기억도 안나는 어린 시절 비디오로 빌려 보았다.
1.
'탑건2' : 매버릭을, 보러 극장에 갔다. 내 나이, 마흔이 훨씬 훌쩍넘어...
2.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소름이 돋는다.
오프닝 시퀀스...
귀에 들리는 익숙한 사운드,
눈에 보이는 촌스런 80년대 스타일의 크레딧 글자.
2022년에 미뤄져서 개봉했지만,
마치, 1980년대 남포동 극장가에 앉아있는 느낌이었다.
가슴이 두근거리며, 소름이 끼쳤다.
3.
영화를 다보고 나오면서,
'나도 점점 나이가 드는구나...' 라고 씁쓸함을 느꼈지만,
퇴장을 하면서,
온 몸에 전율이 맴돌고,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4.
시간에 쫓겨, 작은 스크린의 극장에서 보았다.
그래도 좋았다.
하지만, 초대형 i-max 화면이나, 4dx 화면으로 보았다만, 더더더더더 좋았겠지.
더더더더 지렸겟지...
5. 이런 생각이 들었다.
탐 형이랑 같이 영화를 출연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구나.
6.
1편을 보아서 그런지,,, 감동과 전율은,
곱배기의 곱배기가 되는 것 같다.
(보지 않아도 되지만,
무조건 무조건 1편을 보고 가기를 추천
한다)
7.
- 극장을 반드시 방문
해야하는 영화가, 정말로 정말로 오랜만에 나왔다.
- CG 떡칠을 하지 않아도, 이런 걸작이 만들어진다니...
must to see a movie !!!
* 제니퍼 코넬리...
역시, 제니퍼 코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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