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고레에다 감독의 세번째 살인을 봤는데요
영화 마지막 부분이 잘 이해가 안가서 보신 회원님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재판이 끝난 후 시게모리가 미스미를 면회할 때 시게모리가 미스미에게
사키에가 증언대에서 아버지로부터 성폭행 당했다는 걸 증언하지 않게하기위해
무죄를 주장하지 않았냐는 말에 미스미는 그냥 "그건 좋은 얘기네요" 라고 하고
그걸 들은 시게모리는 "그럼 당신은 단순한 그릇이라는 겁니까" 라고 하며
혼돈스러워하는데요
여기가 잘 이해가 안 갔습니다
만일 미스미가 시게모리의 처음 생각처럼 사키에가 성폭행에 관한 걸 증언하지 않게 하고자
무죄를 주장했다고 한다면 "단순한 그릇"이라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그릇"이라는 말에 더 주안점을 둔다면
미스미는
단순히 자기 자신을 단죄하기 위해 사형선고를 받으려고 무죄를 주장했지
사키에가 성폭행 증언을 안하게하는 그 부분까지는 의도하지 않았다는건지......
그렇다면 왜 시게모리한테 무죄를 주장하며 자기를 믿는지 계속 물어본 것인지....
단순한 그릇이라는 장면 때문에 영화가 잘 이해가 안 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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