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아쉬운 영화 "듄"

그까이꺼뭐라고 2021-10-25 (월) 10:34 조회 : 1405 추천 : 11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시대에 안맞는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SF영화인데, 20년전에 나온 스타워즈 에피1 수준의 특수효과. 잠자리 모티브의 비행선은 나름 신선했지만 계속 옛날 SF영화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B급 영화도 드론 촬영으로 기가막힌 경치로 조지고 시작하는 시대에 대작 치고는 별 감흥 없는 풍경. 아무래도 사막이 주 배경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공부하고 봐야된다는 말이 나오는(사실 영화 집중해서 보면 그 자체로 충분하고는 하다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보라는 얘기는 감독이 스토리 전달도 제대로 못했다는 말이나 다름없죠. 그정도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스토리.

경쟁력이라면 화려한 출연진인데, 딱히 열연이 필요한 장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종합적으로는 흠을 잡을데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출나게 내세울것도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잘 만들어진 옛날영화 보는 느낌이었어요.

그까이꺼뭐라고 게시물보기 구독

잘난 놈, 못난 놈 모두가 공평하게 목숨은 단 하나.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4개

댓글쓰기

악토끼 2021-10-25 (월) 10:49

본인은 상품을 기대햇는데 작품이 나오니 아쉽겠죠

추천 0

그까이꺼뭐라고글쓴이 2021-10-25 (월) 12:19

@악토끼

흥행을 위한 요소가 매우 풍요로웠던 작품들도 많습니다만.

어차피 상업영화 아니었나요?

추천 0

마프티나비유에린 2021-10-25 (월) 13:05

듄의 상품적 가치는 소설 듄을 영화로 만든다는것 자체가 상품성입니다.

문제는 잘만들어서 흥행을 했으면 좋겠지만, 만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중박 이상을 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소설자체가 상당히 친절하면서 불친절한 소설입니다. 친절한 측면은 듄의 세계관을 이해 시키기 위해서 무려 2부작에 걸친 폴 아트레이디스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흔히 1984년판의 이야기는 듄시리즈의 1부의 내용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듄이랑 세계를 어느정도 이해를 할려면,
2부인 듄메시아 까지를 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초반에 챠니역의 메데이아의 연기나 외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원래 그 캐릭터 자체가 등장 시점도 늦고, 주요 캐릭터로 연기를 해야하는 시기는 듄1부가 아니라 2부에 해당하는 메시아 편입니다.

아직까지 챠니역으로 연기한 배우중에 유일하게 열연할 기회가 있었던 배우는 바르보라 코데토바(*체코출신으로 이 작품이 인생작)정도 였습니다.

외모적으로 1984년판에 등장한 차니역의 숀영은 유명한 배우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메시아까지 연기할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1984년 영화는 듄1부까지만 제작됨. 물론 이것도 엄청 축약 시킨 것입니다.)

또 작중에 등장하는 오니솝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행기계 설계사상을 그대로 적용한 메카닉인데, 이번 영화에서는 아카키스 행성의 자연환경에 맞춰서 특화된 비행체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첨부된 오니솝터는 원래 듄 소설에 더 어울릴법한 컨셉아트중 하나입니다.

추천 0

풀리는인생 2021-10-26 (화) 19:38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시대에 안맞고
영상미보단 시나리오의 흡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썬...

추천 0

▲ top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필독] 영화게시판 이용안내 및 게시물 삭제 안내	eToLAND	01-24	4

	[중고차상담] 트래버스 알아보고있습니다	익명

57860	[자유] 2023 [바이올런스 액션] 일본/ 액션, 모험 / 하시모토 칸나	상숙달림이	14:05	1	106

57859	[자유] 야쿠소 코지 <퍼팩트 데이즈> 2024 (1)	상숙달림이	14:04	1	89

57858	[예고편]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메인 예고편 (1)	WIZARD①	13:43	3	71

57857	[예고편] [파일럿] 코미디의 정석 예고편 (1)	WIZARD①	12:58	4	126

57856	[정보] 김흥국, 박정희 다큐 '목련이…', 강원 정선서 크랭크인 (2)	yohji	12:50	3	148

57855	[정보] 디카프리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프랭크 시나트라’ 전기영화 캐스팅 (2)	yohji	12:34	3	125

57854	[정보] 박찬욱 감독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1)	yohji	12:29	3	195

57853	[자유] 과연 당신의 선택은... (6)	푸른권율	12:22	10	745

57852	[자유] 링의 사마라 모건 분장 과정... (2)	푸른권율	12:18	9	945

57851	[자유] 영화 제목만 바뀌었을 뿐인데 두배는 재밌어보임 (4)	뽕끼	04:59	8	847

57850	[자유] 한국 영화 사표 내는 장면 레전드 (1)	뽕끼	04:52	11	988

57849	[정보] 마틴 스콜세지 차기작 두편 정보 (2)	뽕끼	04:44	9	348

57848	[자유] 영화 [애니 실사판 <피터팬 & 웬디> 2023. (1)	상숙달림이	04:31	9	268

57847	[자유] 영화 "부당거래" 명장면 (12)	휴지끈티팬티	04-17	35	4906

57846	[감상평] 고스트버스터즈 정말 재미없네요 ★☆☆☆☆ (4)	락매냐	04-17	12	695

57845	[자유] 봉준호, '매드맥스' 감독 만났다..."'설국열차' 찍을 때 '매드맥스' 생각해… (2)	yohji	04-17	13	840

57844	[정보] 비틀스 마지막 여정 담은 다큐 '렛잇비' 54년만에 복원 공개,, (1)	yohji	04-17	13	161

57843	[정보] 키아누 리브스, ‘존 윅’ 유니버스 ‘발레리나’ 출연 확정,, (11)	yohji	04-17	11	2207

57842	[자유] 영화 속 암울한 2022년 뉴욕 (8)	개Dog	04-17	34	7188

57841	[예고편] [파일럿] 조정석 is Back! 런칭 예고편 (2)	WIZARD①	04-17	12	601

57840	[자유] 영화 범죄도시4 언론사 리뷰 언론 배급 시사회 배우 사진 (10)	빤딱	04-17	32	6118

57839	[감상평] 댐즐-- 어라? 재미있네? ★★★★☆ (7)	호러인생	04-17	13	1099

57838	[정보] 수퍼소닉3 키아누 리브스 합류 (6)	뽕끼	04-17	13	2186

57837	[정보] 클린트 이스트우드 최근 모습 (28)	뽕끼	04-17	44	7603

57836	[정보] [루머] 스파이더맨4에서 블랙캣이 첫 모습을 보일예정 (5)	뽕끼	04-17	12	2098

57835	[정보] 할리우드 최고의 SF 작가 필립 K. 딕 소설 원작 영화 베스트 11.jpg (13)	낙락장송	04-17	37	4868

57834	[자유] 2025년 마블 어벤져스 라인업 (93)	또로잉	04-17	62	18272

57833	[감상평] 독친 ★★★★☆ (4)	서트서마	04-17	11	1548

57832	[자유] 영화 이건 아니지 Wrong (2012) [FULL MOVIE] (2)	에취	04-16	13	597

57831	[자유] 영화 촬영중 리얼하게 찍힌 장면 GOAT (13)	두아리	04-16	35	11364

57830	[자유] 프로게이머 이제동의 <범죄도시4> 후기 (2)	두아리	04-16	13	2277

57829	[자유] 범죄도시4 언론 시사회 첫 후기 (6)	아이언엉아	04-16	13	2059

57828	[정보]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위대한 유산과 진화' 영상 (1)	그린이	04-16	13	641

57827	[자유] 범죄도시 4, 시사회 기자 평점.jpg (31)	넓은솔개	04-16	48	10937

57826	[자유] 역대급 영화 난제 (6)	뽕끼	04-16	14	2139

57825	[자유] 어릴 때 돌려본 영화가 그 사람을 가장 잘 설명한다 (37)	뽕끼	04-16	32	5073

57824	[자유] 슈퍼맨 배우 헨리 카빌과 그의 4형제 사진 (22)	뽕끼	04-16	36	7474

57823	[정보] 범죄도시4 평론가&기자 별점 (2)	나는성공한다	04-15	13	1028

57822	[감상평] (스포x 내용별로없음)범죄도시4 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 (10)	백삼이	04-15	29	4207

57821	[자유] DCU 슈퍼맨(2025)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 벌크업 근황 사진 (14)	두아리	04-15	17	2607

57820	[감상평] 영화 [스턴트맨] 보고 왔습니다 재밌네요 ★★★★☆ (7)	불켜보니처제	04-15	27	4670

57819	[자유] 체중조절을 하는, 연예인들의 말말 (12)	두아리	04-15	65	15201

57818	[정보] 영화 <범죄도시4> 언시 후기 두 개 [정보글] (1)	욱낙이연0313	04-15	13	729

57817	[예고편] 뱀파이어 호러의 신세계 [애비게일] 메인 예고편 (9)	WIZARD①	04-15	18	1571

57816	[예고편] 두 남자의 미친 질주! [브링 힘 투 미] 메인 예고편 (2)	WIZARD①	04-15	12	406

57815	[자유] ‘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 “‘매드맥스’ 이전 18년 서사 담은 작품” (6)	yohji	04-15	17	1390

57814	[예고편] 피로 물든 복수 [나쁜 피:복수의 길] 메인 예고편 (2)	WIZARD①	04-15	13	481

57813	[추천] 100분 미만! 짧은 영화 명작선.jpg (2)	불오징어	04-15	25	2740

57812	[추천] 용 소재 영화 추천 4.jpg (35)	천프로	04-15	36	8777

57811	[정보] 파묘..부산행 밀어내고 흥행 순위 21위로 [정보글] (1)	욱낙이연0313	04-15	16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