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2021)

드니 빌뇌 감독의 듄은 재미있다라기보다는 굉장히 볼것이 많은 작품입니다.

원작속에 녹아든 실제역사를 스크린으로 표현하는 디테일이 좋은것 같습니다.

대항해시대 이후 향신료를 향한 인간들의 욕망의 모습, 제국주의, 그리고 중세시대의 영주 같은 모습들을

종교, 캐릭터들의 복색 많은 부분에서 역사를 발견할수 있는 즐거운 작품입니다.

또 드니 빌뇌브 감독 특유의 정적인(지루한) 무드의 작품연출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흡입력이 좋은 작품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컨택트를 처음 본 그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네요

첫번째 영화화한 듄은 졸작 그자체로 실패했지만,

이번작품은 성공적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전술했던바 오락영화나 재미자체로 볼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아쉬운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