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후기 [왕 스포.210223]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2387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각본상을 받은게 궁금해서 감상

이정도 작품에 상을 주다니 확실히 코로나때문에 영화계가 침체란걸 실감

대충 스토리는 19살때 헤어진 여고 동창반 두 친구

한명은 집에서 대학도 안 보내주고 반강제적으로 결혼했지만 

남편과 이혼후 엄마가 더 외로워 보여서 선택했다는 딸과 살고

한명은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는 한국에 남고 엄마보다는 간섭이 덜 하다는 이유로 

아빠를 따라 일본에 가지만 곧 바로 북해도 오타루의 고모네 집으로 보내지는데

20년후 일본 친구의 편지가 한국 친구 딸에게 전해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대사도 재미없고 스토리 진행이 너무 느려서 무슨 반전이 있나?

왜 이리 진행이 사람 속 뒤집힐 정도로 더디나 계속 생각했는데 

아뿔싸! 두 여고생이 서로 동성애 사이였다는게 반전

대충 퍼즐이 맞춰지는데 김희애가 이혼한 남편한테 필요 이상으로 쌀쌀맞은거

일본 친구가 아빠 무덤에서 돌아오는 길에 친척이 남친 소개시켜준다니까 과민반응 보인거

김희애가 첫 만남에서 왜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피해 숨었는지 

일본 여자 둘이서 술 먹으면서 편안하니 어쩌니 한게 구애였었고

결국 고모도 비슷한 성향이어서 아빠가 보냈단 얘기

하여튼 겨우 이정도 가지고 지금까지 꽁꽁 싸매고 답답하게 진행했나 솔직히 어이가 없었음

감상하다가 눈 풍경때문인지 반전 때문인지 명작 '러브레터'가 생각나던데 발끝에도 못 미침

동성애는 잘 모르지만 호모는 남녀 역활이 있다고 알고있는데

레즈도 그렇다면 예측컨데 딸을 출산한 김희애가 여자역이고 지금까지 혼자산 쥰이 남자역인듯

한국 친구 윤희역 김희애[1967년]

예전 리뷰한 '사라진 밤'에서는 티비 탤런트 느낌이 강했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대로 영화 느낌나게 연기 잘 했고

무엇보다 모녀 목욕씬에서 등판이 나오는데 

김소혜보다 더 날씬한 등짝을 보면서 관리 엄청 나게 하는구나 느낌

아쉬운게 톱스타병에 걸렸는지 혼자 찍은 장면이 너무 많다는게 흠

딸역 김소혜[1999년] 

"프로듀스 101"에서 또라이 연기,"배성재의 텐"에 나오는것만 아는 정도

https://youtu.be/UY7leiAaAh8?t=70

얼굴이 그리 이쁜지도 모르겠고 연기도 자기가 캐릭 설정을 그리 했는지 

감독의 주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원톤 발성으로 연기

이제 슬슬 나이도 먹어가고 연기자로 성공할려면 살도 더 빼고 연기에 매진해야할듯

일본 친구 쥰역 나카무라 유코[1975년]

완전 처음 보는 얼굴인데 김희애랑 비슷한 분위기의 외모라서 캐스팅 된 느낌

얼굴이 너무 노안이고 연기도 특별할것 없지만 특유의 느낌은 있음

일본에서는 다케노우치 유타카랑 cf도 찍고 나쁘지 않은듯

https://youtu.be/hHb6nHTmzv4

고모역 키노 하나[1948년]

일본 영화보면 한번쯤 본 듯한 얼굴의 배우

검색해보니까 감상 예정인 나가사와 마사미 주연 '마더'에도 나오고

2021년 현재에도 무대에 오르는 나이가 무색한 배우

https://youtu.be/tOFdd8DDSg0

일본 여자역 타키우치 쿠미[1989년]

이쁜듯 안 이쁜듯한 외모에 구애하다가 퇴짜맞으니까 서운한 표정 연기는 좋았음

감독 임대형[1986년]

영화 흐름이나 스토리 텔링이 여자감독인줄 알았는데 엔딩 크레딧에 남자 이름이 나와서 의아하던차에

검색해보니까 페미니스트에 "LGBTQ" 발언까지 고개가 끄덕끄덕

https://youtu.be/YDGyQIjSfPw?t=311

쥰이 키우는 고양이 이름이 쿠지라[고래]인데 영화가 재미없으니까 

보는 내내 Judy and Mary의 "くじら12号"가 생각

https://youtu.be/g4YOQf50O3k

특별할것도 없고 재미도 없고 불꽃튀는 연기도 없는 이 정도 영화에 

어찌 이리 상을 많이 줬는지 솔직히 의아스럽지만

김희애나 김소혜 팬이라면 참고 볼만할 정도지만 왠만하면 안 보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