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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고전 한국 영화 그리고 그 지루한 듯 낭만적인 시대적 초상.

 
글쓴이 : 허리케인경 날짜 : 2021-02-24 (수) 03:01 조회 : 2739 추천 : 26  



요즘 우리나라 영화의 기상이

좀 많이 넓혀지고 있죠?


물론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 부합한

여러 OTT 서비스와  세계적 거장 감독들의 탄생 덕이 크다고 생각은 되는데..


장르, 감독, 배우, 모두 카테고리 별로 정리한 뒤

원하는 시간 그리고 장소에서  언제든 접할 수 있다는 환경 덕에


가끔은 영화를 야동 보듯(스킵) 하면서 보는버릇까지 생겨버린 지금입니다.

(물론 저에게만 있는 버릇이겠지만...)


풍요속의 빈곤이랄까? (그 영화가 그 영화 같은..) 


이런 중에 저는 우연히 고전 한국 영화를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 이상한 말투와 촌스러움에 뭔가 이질감이 느껴졌지만

그 안에서도 멋진 배우님들의 연기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렇게 배우님들의 길 따라

한편 두편 접해 시청하다 보니 어느덧 그 매력에 푹 빠져서

'이토' 영화 게시판에 글까지 쓰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네요.

(마른 땅에 단비 같은 느낌.. ㅎㅎㅎ)



시대가 시대였던지라 무척이나 가부장적인 모습이 대부분 영화들의 큰 바탕이 되긴 하지만

그 안에서도 나름의 이유가 존재했으며. 가장으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 그리고 자식으로서

각자의 위치 속에서 충실히 움직이는 모습들이 잘 표현되어 많은 것을 느끼게도 해줍니다.


뭐랄까... (지금은 완전 없는 감성?)


여하튼 그런 부분을 참고 시청할 수 있는 분들이시라면 

대한민국이 어떤식으로  발전해 왔고..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으며.


지금의 모습이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이  낙후되어 있던
영화 속  옛 서울을 몰래 훔쳐보는 재미까지 아주  쏠쏠하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 같은 경우는 너무 인상이 좋으셨던 


' 김승호 배우님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 고전영화에 발을 들였는데요.

-로맨스 빠빠 1960

https://tv.naver.com/v/12550813

 

좀 찾아보니 60년대   최고의 국민 배우셨더군요

한국영화 최초로 국제 영화제 배우상도 받으셨을 정도로 연기가 정말 기가 차십니다. 




1961년 강대진 감독이 연출한 김승호 주연의 '마부'는 보기 드물게 당시 독일(구 서독)의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쾌거를 올린 작품입니다.
한국 영화로는 세계 3대 영화제 최초 수상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저 스틸 컷은 다시봐도 포스 작렬이시네요.


이 영화 를 보고 당시 서울에 말과 짐을 싣는 마차가 존재했었다는 사실  알게 되었죠

서울에 말과 마차라니... 

(왜 청소년 관람 불가인지는 모르겠네요 아주 건전한 영화던데..)





-돼지꿈 1961-




그리고 개인적으로 황당하게 좋았던 영화 '돼지의꿈'에서는 

안성기 배우님의 초딩시절도 볼수있답니다.



지금 저는 다양한 고전작들도 2~3번 다시 볼정도로 한국 고전 영화의

빠가 되어있지만. 우선은 둥글둥글 인상 좋으시고 접근 성 좋은 배우님의 

영화로 시작하는게 좋을것 같아 3편정도만 추천해 봅니다.





끝으로 예전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나라 영화를

디지털 원본으로 잘 정리한뒤 무료로 상영 중인 사이트들이 있어 주소 남기고 떠날까 합니다.


'즐추' 하신 다음 가끔 생각나실 때 한편씩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네이버 한국고전영화극장

https://tv.naver.com/koreanfilm



한국고전영화 Korean Classic Film

https://www.youtube.com/user/KoreanFilm/featured


KBMD 한국영화 데이터 베이스(가입필수)

https://www.kmdb.or.kr/main


(예전에는 500~1000원 관람료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수있게 무료로 돌려놓은 상태입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억을!


 나이가 어린신 분들에겐 고전 한국영화의 생소함과 신선함을~!






한국영화 만세!!!!!!





흑적우 2021-02-24 (수) 08:08
저도 같은 이유로 추천해주신 로맨스파파랑 마부는 봤는데 돼지의꿈은 몰랐네요 벙어리 삼룡이가 최근에 본건데 추천드립니다
     
       
글쓴이 2021-02-25 (목) 04:07
김진규님이  연기를 정말 벙어리이 듯 잘하시죠.. 보면서 진짜 끝날때까지 고구마를 걍 한 1000개 먹은 기분,. ㅎㅎ
고수진 2021-02-24 (수) 17:19
김승호

51세 한창 나이로 세상 뜰때, 유언이 억울하다..아직은 한창 더 찍을 수 있는데....애통함을 담아....남김
     
       
글쓴이 2021-02-25 (목) 04:09
나중에 김승호님 자료를 이곳저곳에서 찾아 특집으로 이토에 한번써도 좋을 듯 합니다. 그분의 황금기 말고. 부도나서 유치장에 갈수밖에 없었던 시기의 사건까지...
풀리는인생 2021-02-25 (목) 03:50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시야를 넓혀주는 글인거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저도 시간내서 고전영화 한편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2021-02-25 (목) 04:11
꼭 한번 시간내서 보세요.. 진짜 좋은 작품들이 많이 있답니다. !!!
Valmont 2021-02-25 (목) 16:14
한국 고전 영화들도 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사이트들이 있었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웃으며살자 2021-02-25 (목) 18:42
아마도 김희라배우님 선친이시죠?
김희라님이 70대 중반이시니...
박배치씨 2021-02-26 (금) 01:23
서울에 마차가 70년대 후반까지 있었죠.
차 다니는 길에 말똥이 굴러다녔던 기억이...
부호279 2021-03-02 (화) 10:56
고전 한국영화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그 시대 세대가 아님에도 향수도 느껴졌고요
꼬동구리 2021-03-02 (화) 14:38
한국사를 배울 때, 강사가 그러더라구요
1960년대가 한국영화사의 전성기였다고요. 위에 언급하신 영화들이 모두 60년대 영화들이네요. 그런데 70년대에 군사정권이 들어서고 군사정권의 입맛에 맞는 영화를 요구하다보니 한국영화가 퇴보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그 공백을 매우기 위해 외국영화를 들여오기시작하고, 그래서 더더욱 한국영화가 퇴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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