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Hannibal, 2001) 스포O

영화는 재밌었습니다만 렉터를 무슨 로맨티스트로 묘사한 건
정말 별로였네요

재밌게 보긴했는데 아쉬움도 남는 영화같아요.
조디 포스터가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긴탓도 있긴할거 같은데 조디포스터가 맡았어도 어색했을거 같아요.
렉터박사랑 로맨스가 조금 억지같았거든요.

렉터도 비범한 사람인건 맞는데 너무 슈퍼맨처럼 그린것도 그렇구요.
양들의침묵은 빌런 셜록홈즈 느낌이라 적당했는데.

리들리스콧 감독이 명작 많이 남긴 명감독이긴한데.
믿고보는 감독은 아니죠. 돈아깝던 영화도 많아서.

이 시리즈 중 좋았던건
맨헌터, 양들의 침묵.

물론 전 편에도 못 미치고 조디포스터가 아쉬운 영화이지만
1편, 3편, 심지어 미드에도 없는 한니발이 인육을 즐기는 세계관을 가장 잘 보여준 것이 한니발이라 생각합니다.
탐욕에 젖은 형사(15세기 이탈리아 은행업을 한 피렌체의 파치가문)와 재벌, 정치인에게 가해지는 형벌은 보고 나서도 머리가 띠~잉 했네요.
*사회적 대립 구조였던 메디치가와 파치가문(형사)에 대한 배경을 찾아 보시면 내용에 약간의 도움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