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없네여.....
붓싼행은 좀비사태의 시작이었던데다 좀비/빌런 비율이 70대 30쯤? 이었쥬
의성성님 지분은 한 20%쯤 되실라나
그래서 붓싼행은 좀비들을 상대로 사투를 벌이면서 살아남겠다고 처절하게 싸우고 나중에 의성 성님하고도 싸우고
뭐 이런 상황에서 약간 발암이 없지 않게 있긴 했지만 그래도 볼만했는데 반도는 좀비/빌런 비율이 10대 90쯤 되네여
그나마도 빌런이 관객 입장에서 이해하고 그 입장에 이입하거나 와 진짜 빌런답다, 와 무섭다 이런 느낌이 드는 게 아니라...
그냥 미친 애들........ㅋㅋㅋ
저도 글을 쓰고, 스토리를 짜서 이런저런 캐릭터를 만들지만 사실 제일 쉬운 악역 만들기가 미친 애들이에요
아무 이유 없어도 얘들은 미쳤으니까 뭔 짓을 해도 독자들이 그러려니 하거든여
근데 또 가장 피해야 할 빌런이 미친 애들입미더
어지간해선 독자들이 그 행동에 공감하거나 몰입하거나 와 빌런답다, 와 무섭다 이런 느낌을 느끼기 힘들어요
그냥 하...... 그래서 뭐? 졸라 없어보이네.. 정도 느낌만 드는 게 대부분인데 문제는 반도에서 갈등구조 지분의 90을 차지하는 빌런들이 그렇게 없어보이게 미친 애들이라는거....ㅋㅋㅋ
가뜩이나 세계관도 다른나라들 다 멀쩡한데 한국만 조땜 이란 설정에
(한국만)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라인이라 매력이 떨어지는데
빌런들까지 저러니까 더...... 재미가 그냥 확 죽어버리더라고여
시작하고서 과거회상부분 5분에 인천으로 들어와서 들개사냥 당하기 직전 딱 거기까지만 괜찮고 그 다음부터는...ㅇㅇ
오랜만에 개봉한 그나마 상업틱한 영화라 보러 갔는데 열씨미 비추 날리고 싶네여
볼것도 없는데 걍 가볼까...... 하시는 분들 진짜진짜 영화는 상관없고 시간 떼우고 싶다, 극장 좀 가고 싶다! 하는 거 아니면 가지 마세유
재미없읍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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