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욕하면서 보다 엔딩씬에서 울었음

어로간트 2020-07-10 (금) 01:02 조회 : 3323 추천 : 7

예고편이나 홍보를 스릴러 영화 느낌으로 해서 속아 보았습니다

소재도 꽤 흥미로웠으나 난해한(포스트모더니즘?) 예술?영화 더군요.....

감독이 뭘 의도한건지도 모르겠고 감독 인터뷰 보니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영화라고 하는데

포스트모더니즘 영화가 그런거라고 하는데 취향이 안맞고 속은 느낌이라 그런가

편집 족같이 하고 변명하는 걸로 보였습니다....

돈이 아까워서 끝까지 봤는데 전개가 진심 드라마->코미디->스릴러->판타지로 왔다갔다.....

그런데....대망의 식탁에서의 마직막 장면....

왜 눈물이 날까요?....엔딩씬만 50번 돌려본듯...

아직도 먼 얘기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지만

마지막 장면 만큼은 가슴이 다 먹먹해졌습니다...

그냥 저는 다중우주+평행우주+평행이론 세계관(동시간의 다른 시공간에 또다른 나의 삶이 존재?)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결론은 비추입니다ㅋㅋㅋㅋㅋ

p.s

유튭에 뷸교 세계관으로 해석하신 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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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맛곰탕 2020-07-10 (금) 12:30

배우출신 정진영감독의 입봉작인데 요즘 영화시장에선 매우 신선한 소재였음...
스케일이 조금만 더 크고 편집이 좀더 좋았더라면 곡성급 작품이 나왔을텐데 아쉬움이 느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엔딩후 생각할 여지가 많은 영화가 좋은거 같아요
극장에서 못봐서 좀 아쉬운 영화였고 추천 영화는 아니지만 소재가 신선하니 시간되면 봐도 될만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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