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캣츠'는 거절, MCU 울버린은 다른 배우가.."

휴 잭맨이 톰 후퍼 감독의 영화 '캣츠'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 비스트는 휴 잭맨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휴 잭맨은 톰 후퍼 감독과 함께 한 영화 '레 미제라블'로 아카데미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던 터. 그런 이유로 휴 잭맨은 톰 후퍼 감독과 '캣츠'를 함께 할 뻔 했다고 털어놨다.

휴 잭맨은 "톰 후퍼 감독이 '캣츠' 프리 프로덕션 중 연락이 와서 캐스팅을 제안했다"라며 "다양한 옵션을 제시했지만, 당시 나는 출연이 불가능해서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화 10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간 '캣츠'는 흥행에 실패하며 큰 손실을 안겼다. 휴 잭맨은 "'캣츠'에 출연하지 않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캣츠'를 봤냐는 질문에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톰 후퍼는 우리 시대 가장 훌륭한 감독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또 휴 잭맨은 인터뷰에서 '엑스맨' 시리즈에서 자신이 맡았던 '울버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전했다.

휴 잭맨은 2000년 '엑스맨'에서 처음 울버린으로 관객을 만났고, 2017년 '로건'으로 울버린과 작별했다.

그는 마블을 보유한 디즈니가 '엑스맨' 영화 판권을 갖고 있는 이십세기폭스를 인수한 것을 언급하며, "엑스맨이 MCU에 합류한다면, 울버린은 당연히 함께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휴 잭맨은 "나는 울버린과 화해하고 작별했다. 앞으로 이 캐릭터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며 "나를 위해서 뿐 아니라 캐릭터를 위해서도 내가 울버린을 떠날 가장 좋은 때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른 배우가 그 캐릭터를 더 잘 연기할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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