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의 울버린처럼 아놀드의 터미네이터는 재생산되야죠.

터미네이터는 실사의 캐릭터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거라 어쩌면 안될 수도 있지만, 20년 쯤 뒤에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느낌을 가져가면서도 배우 본인만의 캐릭터리즘을 구축할 수 있는 누군가가 나온다면 그때는 터미네이터의 프랜차이즈가 성공할 수도 있겠죠. 

시대 분위기에 따라 더 암울할 수도, 혹은 그땐 공상과학이 아니라 실존할 수 있는 위기로 그려질 수도 있겠구요. 

근데 잘된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것도 거의 대부분 망하는 마당에 망한 영화를 리부팅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리부팅/리메이크해서 성공한 건... 근 20년 동안에는 오션스 일레븐, 혹성탈출 정도 생각나네요.

ps. 그러고보니 대체 배트맨은 언제 단독 시리즈를 내놓는 건가요. 리부트한다 말만 있고 시장에서 쪽박찰까봐 쫄아있는 느낌.